(코인비평) 이오스(EOS) 최초 사이드체인 ; Telos 가 의미하는 것

in #kr6 years ago (edited)






EOSIO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이오스 사이드체인이 출범을 알렸습니다. 기존의 이오스 블록 프로듀서들과 Dapp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메인넷 출시 예정은 올해 8월입니다.

Telos Network launches first sustainably decentralized EOSIO-based blockchain



사이드 체인을 엄밀하게 말하면 기존 이오스 블록체인과 분리된 별도의 블록체인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EOS에 두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오스 메인넷에 존재하는 암호화폐의 단위이기도 하지만 EOSIO에서 공개한 블록체인 블록체인 제작 소프트웨어의 이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체인을 만드는 이유로 Telos가 밝힌 이유는 기존의 이오스 메인넷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Telos is responding to the critical issues currently plaguing the EOS mainnet, and offers the following innovative solutions for running a stable, cost-effective EOSIO based network

Telos는 현재 EOS 메인넷을 괴롭히는 중대한 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EOSIO 기반 네트워크를 운영하기위한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Telos 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블록 프로듀서에게 성실히 일해야 할 책임을 더 강하게 부여합니다.
  • 이오스 메인넷과 호환되며 Telos에서 Dapp을 출시하는 개발자들은 오픈소스로 일하라고 강요받지 않습니다.
  • 이오스 ERC20 토큰 단계의 스냅샷을 이용해 Telos 토큰을 에어드랍 합니다.
  • 이오스 고래들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주소당 최대 40000개 까지만 에어드랍 합니다.(천만개가 있어도 4만개만 준다는 말)
  • Telos 별도의 지갑과 헌법, 중재절차와 규칙을 만듭니다.
  • 램 가격 안정을 위한 강력한 도구가 준비됩니다.



Telos 가 밝힌 특징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Telos를 런칭하는 몇몇 BP들이 이오스의 문제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기존 이오스 메인넷이 큰 문제가 없었다면 아직 제대로된 앱도 출시 안된 이오스에서 분리해서 새로운 메인넷을 출시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오스 블록 프로듀서가 좀 게으르지 않은가? ---> 블록 프로듀서에게 성실히 일해야 할 책임을 더 강하게 부여.

실제로 eosStore 라는 BP가 게으름 피우다 블랙리스트를 계정을 업데이트하지 못한일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계정에서 이오스가 빠져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일으켰어도 BP로서 크게 불이익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12287868


이오스 메인넷이 너무 큰 고래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닌가? -----> 주소당 최대 40000개 까지만 에어드랍

이오스의 여러 문제점과 앞으로 생길 문제점이 고래 위주로 짜여지는 생태계 때문은 아닐까 고민한 듯 합니다. Telos에서는 이오스 1억개를 가지고 있어도 4만개 까지밖에 에어드랍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오스가 램 가격이 너무 높고 Dapp 개발자들에게 불친절한 것이 아닌가? ----> 램 가격 안정을 위한 강력한 정책이 존재하고 이오스 메인넷과 호환되며 Telos에 오픈소스로 작업하라고 강요받지 않음

이오스 램가격에 관한 논란은 많이 있었습니다. 램 가격이 적정한가를 떠나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램 가격이 적게 들수록 좋은 것이겠죠. Dapp 개발자들과 실 사용자들을 위한 유인책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점


앞으로도 별도의 사이드체인은 계속 나올겁니다. 사이드체인은 건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과 이오스의 단점을 극복한 메인넷이 나올 수 있다는 점.. 등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이드체인은 이론적으로 eos ICO 를 통해 분배받은 EOS의 코인의 소유권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Telos도 4만개 이상의 이오스코인 보유지갑은 무시하고 메인넷을 런칭합니다.

최악의 경우 Telos 메인넷이 더 번창해서 이 코인 가격이 더 크게 올라간다면 이오스 ICO에 참여해서 엄청난 이오스를 가지고 있던 고래들은 죽쒀서 개 준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지금의 BP와 상관 없는 사람들이 EOSIO를 이용하여 별도의 블록체인을 런칭하고 기존의 eos 보유량은 깡그리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이오스 BP가 별도의 사이드체인을 런칭할 때는 위와 같은 극단적인 일은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오스가 최대한 빨리 발전적인 생태계를 꾸려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사이드 체인이 생기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다른 블록체인의 하드포크와 유사합니다. 형제들끼리 경쟁하면서 성장하듯 긍정적인 면도 있고 형제들이 한꺼번에 효도하는 행복한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너무 잡다한 메인넷이 나오기 전에 이오스가 빨리 안정되고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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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테조스 비평하시는 줄 알고 들어왔다가 더 좋은 내용 보고 갑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테조스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코인인것 같은데.... 누가 자세히 설명해주실분 없으시려나요 ㅎㅎ

이오스가 너무 방대하게 벌려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지 분간도 못할 것 같네요.

에어드랍이랑 이오스램, 사이드체인까지 좀 복잡하기는 하죠^^

스팀 사이드체인 생겼으면 좋겠네요 경쟁좀 하게..

SMT 가 비슷한 역할을 할거 같아요^^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별도의 SMT를 이용한 SNS가 여러개 나타날겁니다..

이중지불이 아니라 합의에 의해 블랙리스트로 관리되던 해커의 이오스 지갑 트랜잭션을 실행한것이었습니다. 이중지불과는 많이 다르죠ㅎ경쟁을 통해 서로 성장하는 과정이라 보면 사이드 체인 등장은 긍정이라 봅니다.

BP 하나가 뭔가 실수를 해서 피해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저 클리앙 내용이 약간 이상하긴 했습니다 ㅎㅎ

저도 경쟁관점에서 사이드체인이 나오는것은 좋게 보지만 생태계가 생기기 전에 너무 많은 사이드체인이 난립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동결이슈가 있을때 좀 불안하다했는데 벌써 사이드체인을... 내부에서 상당한 심각성을 느낀 것일수도 있고, 서로 의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는 시점까지 갔다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겠네요. 소식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사이드체인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요고요고~ 참 재미있는 상황이 나타났죠.
안그래도 telos 어쩌고 이야기를 발견하고는 재밌구나 싶었는데, 잘 정리해 주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EOS 투자자라 완전 남얘기처럼 이야기하긴 좀 그렇지만, 재미있는 상황이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 )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도 말고 몇개만 나와서 비등비등하게 성공하는 것이 제일 좋은 시나리오기는 한데..

SMT 개발하다 여의치않으면 안정적이 않을수 있다봅니다. 무리하지말고 eosio 써서 독립체인 만들어도 될것같은데요. 이오스코인 보유자 무시하고 스팀 보유자에 에어드랍

ㅋㅋㅋ 정말 그러면 대박이겠네요... 누가 스팀잇2 를 EOSIO 로 만들고 스팀 보유자에게만 에어드랍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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