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코딩 세계에 빠져들다

안녕하세요~ @limbba 입니다. 최근 저는 새로운 도전이 생겼습니다. 스팀잇에서 여러 개발자분들이 만드는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으면, 잊혀져 있던 엔돌핀이 막 솟아나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함이 없습니다. 항상 머리속에서 프로그램 만드는것만 생각나고, 시간날때마다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닥치는 대로 습득중입니다.

저는 현재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메타트레이더에서 제작중입니다. 그런데 메타 언어가 다른데에선
거의 호환이 안되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이미 오래된 플랫폼이고, 그 플랫폼을 쓰지 않는 증권사나 코인 거래소들에서는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외환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컴맹입니다.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를 한적 빼곤 컴퓨터로 게임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년전 메타트레이더에서 자동 거래를 하는 장면을 보고 거기에 필이 꽂혀 그냥 이것저것 주어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메타가 거의 유일한 자동 트레이딩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메타4로 작성된 샘플과 인터넷에서 메타4함수를 찾아가며 사용법을 익히고, 기본 문법도 익히면서
약간씩 응용하면서 코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증권 관련 직업을 그만두고, 트레이딩 관련된 모든걸 손을 놨습니다.그리고, 거의 10년간 다시 프로그램 개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컴터를 몇대를 바꿨는데도, 다행히 백업폴더 구석에 제가 예전에 만들어 놓은 샘플 파일들이 있어서, 함수나 작업 도중 중단된 파일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스팀잇을 알게 되고, 어떤 블로그를 만들까 생각하다가 코인 관련 블로그이니 코인 관련해서 제가 그나마 제일 많이 했었던 트레이딩과 메타트레이더를 이용한 자동봇을 만들어보자 였습니다. 오래된 플랫폼이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아직 일반화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이 쓰고는 있는중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도 변하고, 스팀잇에서 개발자님들이 많이 쓰시는 파이썬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스팀잇 툴이나 기타 증권사 api 빗섬 api를 이용하려면 파이선을 공부해야 되더군요. 그동안 인터넷으로 많이 검색해봤지만, 파이선이 제일 초보자들에게 배우기 쉽고, 호환이 잘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씀 드렸듯이 컴맹입니다. 솔직히 개발자님들이 쓰신 블로그 가면 거의 90%는 못알아 듣습니다.

Api란 것도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지금도 프로그램 언어에 적응이 안되있어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30대가 지고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와서 코딩 공부해서 어디 써먹을까 생각도 들지만,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한번 공부해보기로 결심하고 바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점프 투 파이썬 책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초보가 언제 유용한 스팀잇 툴을 만들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꼭 유용한 스팀잇툴을 만들어 배포해 드리겠습니다. 현재는 코인 프로그램 봇도 제작해보고 스팀잇에서 보팅봇도 만들어 보고 하고 싶은게 많이 있습니다. 이 개발 열정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꼭 유종의 미를 거둘려고 계획했습니다.

혹시 이해가 안돼는 부분 있으면 여러 선배님들 붙잡고 질문 드릴테니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메타4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질문 주시면 저도 아는데까지 성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개발자분들 추천해줄 책이나 사이트도 알고 계시면 정보도 부탁드려요. 제가 파이선을 공부하는 이유는 유용한 스팀잇 툴과 빗썸이나 증권사 api를 이용한 자동매매봇을 만드는게 1차 목표입니다.

지금 제가 연재하고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일지 이것도 같이 병행해야 하니, 바쁜 한해가 될듯 합니다. 하지만, 스팀잇에 글을 올리고, 저의 다짐과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순간 이 노력들이 보상으로 돌아올거란걸 믿습니다.

여러분도 오는 한해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저의 도전이 꽃을 피우지 못하더라도, 희망을 품고 노력했던 순간들은 영원히 간직할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