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봇(보팅봇) 위임은 STEEM에 대한 끈기를 다소 늘립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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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이 글은 『Bidbot maketh patience.』라는 제 글을 별도로 한글화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분석 목적의, 단순 참고용 일시적 사견일 뿐입니다.

이 분석은 비드봇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공유할 뿐, 옹호글이 아닙니다.

또한 완전히 별개의 포스트지만, 이전 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안 보신 분은 추후 같이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2019/1/5
"Proof-of-Brain이냐, Power-of-Bid(bot)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먼저 비드봇에 임대를 처음 시작한 계정의 수와 위임한 SP규모를 월별 / 연도별로 집계한 후, 현재도 임대를 하고 있는 계정의 수 (= 위임유지율)와 SP위임규모를 산출하여 비교합니다.

또한 비드봇에 신규 위임한 계정의 수, 위임을 완전히 철회한 계정의 수 및 그 순 유입계정의 수 추이를 월별로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STEEM체인의 실제 계정유지율과 비드봇 위임유지율을 비교하고, 그 의미를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 기간은 STEEM체인이 시작된 2016년 3월 24일부터 전체이고, 조회 시간은 2019년 1월 12일 08시(한국시간)입니다.

모쪼록 유용한 자료이길 바랍니다.


1. 위임유지율 및 위임규모 변동정도


① 연도별

모든 것은 아래 표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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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잡하기 때문에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자세히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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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드봇에 위임을 시작한 계정 중 48%는 여전히 위임을 하고 있습니다. (=비드봇 위임유지율 평균 48%)

2017 년에 시작된 계정의 38%, 2018 년에 시작된 계정의 49%가 여전히 위임 중이고, 2019 년에 시작된 계정은 92%가 위임중입니다. 전기간 평균으로는 48%인 것입니다. 2019년의 위임유지율은 기간이 짧은 관계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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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비드봇에 대한 위임을 시작한 계정들의 초기 SP위임규모 합계는 약 850만SP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270만SP이며, 1,420만SP가 더 늘었습니다. 전기간 동안 SP위임규모의 평균성장률은 168%로 높습니다.

즉, 비드봇에 위임하기 시작한 계정 중 52%는 위임을 철회했지만, 나머지 48%는 SP위임을 계속 늘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위임한 SP에도 이자가 붙기 때문에 이런 점도 일부 SP위임규모 증가의 부분적 원인일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2017년에 비드봇 위임을 시작한 계정들은 SP위임규모를 최대 467%나 증가시켰습니다. 그 규모는 약 1,060만SP이고, 현재 잔액은 약 1,280만SP입니다. 결국, 최초로 비드봇사업을 지지했던 초기 채굴 계정들 및 소수 고래들이 비드봇사업 지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만 해도 전체 SP위임규모의 56%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 처음으로 비드봇에 SP를 위임한 계정은 위임규모를 약 58%만 늘렸고, 현재 잔액은 약 970만SP입니다. 전체의 43%로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현재 (협의의) 비드봇에 위임된 총 SP크기는 약 2,270만SP입니다. 비드봇별 상세규모는 아래 표를 참조하십시오. 물론 실제로는 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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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월별

아래 표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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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을 따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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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간의 위임유지율은 48%였습니다. 이 비율은 2018년 7월까지는 월별로 비슷하지만, 2018년 8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11월과 12월에는 77%에 이릅니다.

이 계정들은 아마도 8월부터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에 STEEM을 구입한 다음 신규로 비드봇에 그들의 SP를 위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계정들은 자본손실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상대적으로 위임유지기간도 짧은 상태이므로, 자연히 위임유지율이 아직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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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비드봇 위임을 시작한 계정들은 SP위임규모를 467%나 늘린 점에 힘입어, 전체 기간의 SP위임규모는 약 16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SP위임규모는 58%정도 늘었는데, 월별로 보면 들쭉날쭉한 편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SP위임규모의 성장률이 낮은 월에는, STEEM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5/8/11월의 수치를 보면 그러합니다.

그러나 올해 12월에 처음으로 비드봇에 SP위임을 시작한 계정들은 SP위임규모를 243%나 증가시킨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STEEM가격이 완전히 붕괴되고 일부 사용자가 가격 메리트를 느껴 구입 후 비드봇에 위임을 더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월별 SP위임규모 합계 자체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2. 월별 위임 계정 유입수, 유출수 및 순 유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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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신규 위임 계정수, 철회 계정수 및 그 차이값을 살펴보면,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이래로 비드봇에 SP를 신규로 위임한 계정수는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부터는 마이너스 수준까지 하락한 후, STEEM가격은 급락한 12월에 와서야 다시 양(+)의 값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4월 이래로 유입, 인출 및 순 유입의 절대값 자체가 낮아졌다는 사실은 STEEM체인의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표는 위의 차트에 대한 자세한 참고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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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드봇 위임유지율 vs STEEM의 실제 계정유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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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의 실제 활동중인 계정수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시점 이후에 투표된 계정수 자료를 구해서 참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차트에서 2019년 1월의 59,703번이라는 것의 의미는, 2019년 1월 1일 이후 투표를 한번이라도 한 계정의 숫자가 59,703개라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실사용계정의 숫자는 실제사용자수 대비 몇배로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실제사용자수의 추정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실제 사용계정숫자의 유지율로 판단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서 비교를 위해 중요한 것은 변동률이기 때문입니다.

STEEM체인의 시작 이래 적어도 한 번 투표한 적이있는 계정의 숫자는 1,096,463개이고, 그 중59,703개라는 것은 약 5 %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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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실제사용중인 STEEM계정의 숫자는 최고점 대비 95%낮으며 유지율은 5%입니다. 2018년 이후로만 한정해도, STEEM의 실제 계정유지율은 9%에 불과합니다. (= 59,703 / 68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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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의 실제 계정유지율이 5%수준인 것에 비추어, 비드봇 위임유지율이 48%수준인 것은 다소 놀랍습니다. 물론 투표를 하지 않는 계정들도 꽤 있기 때문에, 실제 계정유지율은 5%보다는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4. 결론


① 『비드봇(보팅봇) 임대는 STEEM에 대한 끈기를 다소 늘립니다.』
= 『Bidbot maketh patience.』

위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셨나요?

STEEM의 실제 계정유지율은 5% (2018년 이래로 9%)이지만, 비드봇에 대한 SP위임유지율은 48 %입니다.

즉, 비드봇은(비드봇 사업은) 거기에 임대를 한 계정이 STEEM에 대해 끈기 혹은 인내력을 다소 높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드봇사업에 위임한 계정 둘 중 하나는, STEEM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임을 철회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STEEM의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주요 Dapp들에 대한 위임유지율을 산출하여 비드봇의 위임유지율과 비교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② STEEM체인은 훨씬 더 많은 "중간 계층"사용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SP를 비드봇에 위임한 계정들의 STEEM에 대한 인내심이 다소 높다는 것 자체가, 장기적으로 STEEM가격의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단기적으로는 STEEM공급량을 줄이는 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본질적인 측면은 비드봇 자체가 장기적으로 STEEM의 가치향상을 저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STEEM가격은 궁극적으로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되는 내재가치 밴드로 수렴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시스템적 위험과 일부 수급 요인에 흔들릴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작은 나뭇가지 혹은 잔파도일 뿐입니다.

STEEM의 가격이 낮다는 핑계로 모든 것을 그대로 두기 보다는, STEEM체인의 문제점을 혁신할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STEEM생태계의 중산층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STEEM의 장기적 가치는 보다 혁신적인 STEEM시스템 하에서 그렇게 늘어난 중산층들이 선의의 행동을 취할 때만 향상될 수 있습니다. 물론, SMT가 잘 수행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일시적인 개인 의견 일뿐입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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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sif님이 lostmine27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pennsif님의 SOS Daily News : news about the State of Steem @ 14 January 2019

...it.com/steem/inertia/improving-steem">Improving Steem
lostmine27- <a href="https://steemit.com/steem/lostmine27/-recent-hot...

늘 느끼지만 거의 논문 수준의 분석을 올려주시는군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고급 분석을 하시는 분이 스팀에 대해서 딱히 긍정적 전망을 안 하시는 것이 제가 스팀 추가 구매를 주저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곰돌이가 @glory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0을 보팅해서 $0.013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692번 $33.109을 보팅해서 $33.49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어렵지만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네 비드봇 위임유지율이 48%로, 일반적인 계정유지율 5%선 대비 꽤 높다는 정도만 확인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우선 비드봇만 다뤄서 그렇지, 사실 주요 dapp들의 위임유지율도 그에 못지 않다는 점도 덧붙여봅니다.

아무래도 투자 관점에서 접근한 계정들은 쉽게 스팀을 떠나지는 않겠죠. 대부분 손실영역인 점도 작용할 것이구요.

먼지가 너무하네요 ㄷㄷ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처음에 있는 이미지에는 bitbot 이라고 되어 있네요!!! 일단 거기까지읽었습니다 ㅋ

확실히 스팀잇은 중산층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스팀의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진입유저는 많지 않고, 비드봇의 수익률은 은행보다 좋기 때문에, 단순 은행처럼 접근하는 계정이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나라별로 다르겠지만)

오늘도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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