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일상] 간만에 괭이질좀 해볼까요?! ^^

in #kr5 years ago (edited)







「  덕후의 일상  」


|보람찬 하루.|








여러분~ 안녕하세요^^
@lovelyyeon 입니당~~

태풍이 오기 하루전날

외할아버지께서 병원엘 가셔야 해서
아침부터 차몰고 1시간 좀 넘게 가서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나와
병원진료와 독감예방접종을 하시고,

마산 어시장에 갔어요.

시골 동네에선 바로 살수가 없는
생선도 살겸 점심도 먹을겸 해서요.

전어가 맛있을 시기다 보니
테이블이 있는 횟집으로 갔어요.

주차장이 붙어있는지 몰라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한참을 걸으시게해서 죄송하더군요ㅜㅜ

여튼 전어회를 포를 떠서 맛있게 다 먹고
걷기 불편하신 외할배는 잠시 기다리시게 하고 외할매와 둘이서 장을 봐오니,
성격 급한 울외할배 굉장히 갑갑해 하시더라구요ㅋㅋ

여튼 병원 진료보고, 장도보고, 점심도먹고,
시골집에 오니 2시가 좀 넘었더라구요.
(이때는 초보운전에 혼이 나가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지요 ㅎ)

버스타고 움직이실때는 생각도 못할시간이죠.
차사길 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허리가 안 좋아
1시간정도 운전은 제겐 장거리운전이에요.ㅎ

외할배는 빨리 가라고 성화셨지만
저는 시골에서 드러누웠지요.ㅋ 쉬다갈꺼라고ㅎㅎ

3시쯤 넘으니깐 외할매께서 태풍오기전에
갈아놓은 밭에 양파 심을 준비하러 가신다더군요.

바람도 부는데 약치고 비닐을
혼자 덮으시겠데요..

하~
장화신고 괭이들고 따라 나섰죠.

오래간만에 잡은괭이!
근디 전혀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ㅋㅋㅋ

비닐을 발로 굴려가며
한쪽씩 흙을 괭이로 퍼올리며 덮었어요.

요래요래 ⤵

KakaoTalk_20181006_175233976.jpg

거의 다 해갈무렵 걸음도 불편하신
외할배께서 괭이를 싣고 장화를 신고 오시더군요.

제가 "할배 일할라꼬?" 하니께
허헛 웃으시면서 "그래" 하시데요.

외할매께서 버럭 하시며
넘어지면 안일으켜 줄꺼라고

길가로 나가라고 난리난리!!
이상황 웃픕니당. ㅋㅋ

이제 몸도 성치 않으신데. . 일생각 뿐이시라니. .
평생해온 일, 저라면 푹쉬고 싶을것 같은데 말이죠.

저녁무렵 집에 가려니
쌀이며 고춧가루며 마늘이며 챙겨주시는데

쪼~깸씩만 달라고
(냉장고가 아직없어서요ㅋ) 해서 받아왔네요~

행복은 지금 이순간.
매일 오는 오늘이지만 지나가면 다시 안오는 오늘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온우주가 돕는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 내가 아는 모든사람..
전부다 행복하길~

@lovelyyeon 이였습니당.

이만 총총..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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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각뿐이신 우리의 부모님들... 생각만해도 눈물이나네요

에효효~ 요즘 지는 해만봐도 흘러가는구름만봐도
울컥울컥하네용..

언제나 손녀 생각뿐이신 사랑이 많으신 외할머니,할아버지 시네요...
역정내시고 화내시는거 같아도 얼마나 손녀를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네 저도알면서도 말이나 행동이 좀..
다정한 외손녀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전 외할배가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른답니다 ㅠㅠ
오늘 비도 오고 낮잠을 좀 잤는데 얼굴도 모르는 외할배가 나오셨네요^^

오왕~ 외할배께서 외손주 보고파서
꿈에 잠시 들리셨나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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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왜 없으신가요? ㅎㅎ

이사오면서 오래된 냉장고를 버리고 왔어요~
그리고 아직못샀답니당^^;;;
새냉장고를 직접 사본적이 없다 보니
제맘처럼 안사져서
차일피일 못사고 미루고있네요^^

밭을 가시면서 많은 생각이 드시겠구나
싶은 내용이네요

님께서 느끼시는 행복
잊지 않고 잘 간직하기를...

네 감사합니다.
요즘 크고작은일이 많다보니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지금 당장 이순간이 가장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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