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대 몰카 사건의 핵심은 워마드입니다. 

메갈리아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여성 혐오와 맞써 싸우시는 분들 , 이 분들의 최고의 관심사는  몰카 범죄이죠. 왜 그렇게 몰카 범죄에 불편하신 걸까요? 

어디 한 번 워마드로 가 봅니다.

(주의 , 이후 아래 내용에는 워마드의 혐오스런 발언이 그대로 나오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페미니즘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워마드의 실체입니다. 그리고 이런 워마드를 단지 "미러링"이라는 이유로 각종 여성 단체들은 지지를 보내는 겁니다. 그들의 혐오 발언은 단지 사회의 이목을 끌어서 "남자"들의 "여성혐오"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활동이라는 겁니다.

도대체 몰카 범죄로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는게 여성인권 증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분들은 그렇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번 워마드 몰카 사건과 관련해서 홍익대와 한양대의 대처가 비교가 되는군요.

홍익대 측의 입장입니다. 애초 이 사건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 나갈 때도 홍익대 측은 가해자로 의심되던 학생측의 입장만 고려해서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미 시간은 지체된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페미니즘과 연결 짓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논하네요.

자기들 때문에 경찰 조사가 지연되었고 이 과정에서 워마드측은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유포하며 더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워마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페미니즘 사이트라고 하더니 왜 거기서 범죄행위를 한 건 페미니즘과 상관이 없다는 겁니까?

심지어 범인이 잡히자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네요. 네 님들은 누명 벗어서 다행인지 몰라도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 받는 중입니다. 너 님들 덕에요.

그럼 반대로 한양대 측의 대응을 보죠.

우리는 바로 저런 생각을 세상의 상식이라고 하는 겁니다.

워마드의 반격 , 경찰의 편파 수사 항의 시위?

워마드 측에서는 이번 사건을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항의 합니다. 여성은 피해를 봐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으면서 "한남"이 피해자가 되니 같은 "한남"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다면서 이에 대한 항의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마드 측에서 이렇게 반응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자신들에게도 향하고 있기 때문이죠.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범인 영장신청… “워마드, 기록 지웠다면 공범”

처음 이 사건이 벌어질 때부터 워마드는 공범이었습니다. 게시물이 업로드 되고 유포된 것도 워마드에서 시작되었고 그들 역시 피해자를 같이 조롱했습니다. 현재 구속된 범인에게는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해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말하라며 조언을 해줬으며 범인의 증거 인멸 요구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대 누드크로키 유포자 검거, 워마드에 법정 팁까지 올라와 "강압에 자백했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들로써는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프레임이 필요한 겁니다. 

"한남" 경찰이 "여성"의 인권을 탄압한다 , 얼마나 멋진 그림입니까?

이번에는 경찰의 제대로 된 수사로 그들의 악행에 단죄가 내려지길 바랍니다.

편파 수사에 항의하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

워마드의 이러한 주장과 연계하여 경찰의 편파 수사를 막고  여성을 보호해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

제가 오전에 소식을 접했을 때 17만명을 넘어선 상황인데 , 이미 20만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해서 이런 걸까요?

이제부터 저 청원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죠.

저렇게 여초 커뮤니티들이 작업을 하는 겁니다. 특정 좌표가 올라오면 전 회원들에게 "화력동원"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럼 그들은 다중계정을 사용해서 마치 여론이 자신들의 편인 것처럼 조작에 들어가는 겁니다.

솔직히 국정원 댓글부대는 저 분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딩들 장난 수준입니다.

그럼 저 청원의 내용은 사실일까요? 

1)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범죄는 수사를 안 한다?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몰카범죄 검거율 97%!..범인 반드시 잡혀!

위 기사에 나오듯이 현재 몰카 범죄는 검거율이 97%를 넘어섰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정부가 몰카 범죄 피해에 대해 수수방관한다고 비난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미 정부 예산으로 유통되는 몰카 영상을 삭제 중입니다.

2) 남성 피해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 이번 여성 가해자는 마녀사냥?

 정부 '몰카 무관용'…'리벤지 포르노' 유포 무조건 징역형(종합2보) 

몰카 범죄의 처벌 수위는 유포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범행 횟수와 수위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포 여부에 따라 가해자의 처벌 수위기 결정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유포 건이기 때문에 처벌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 되는 겁니다. 가해자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유포"를 해서요.

 

3) 여성만 범죄의 피해자다?

 ‘몰카 피해’는 여자만?…5년새 남성 피해자 3배로 증가 

물론 피해 건수로는 아직 여성 피해자가 대다수 이지만 남성 피해자 비율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남성 피해자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인데 과연 피해자의 성별을 따지는게 중요한지 묻고 싶습니다.

4) 언론의 편파 보도?

진짜 편파 보도를 하는 쪽이 어디일까요?

오마이 뉴스 : '몰카'가 페미니즘 때문이라고?

워마드 "남성 몰카라 수사 빠른가"…박탈감 이해 여론도

워마드 운영자, 사이트 폐쇄하지 않는 이유? “알려진 것에 비해 건전해”

靑, 20만 넘은 몰카 처벌 강화 관련 청원 여전히 미답변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 범인 알고 보니…여혐 분위기 조성 위험↑

결국 원인은 "남성 혐오"

그 동안 가해자는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고 그에 앙심을 품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다툼인지는 모르지만 과연 그것이 이 엄청난 범죄의 이유가 될 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 피해자의 말은 전혀 다릅니다. 현장에서 가해자와 어떤 트러블도 없었으며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는 증언입니다.

 [단독인터뷰]홍대 누드모델 "동료가 가해자라니 믿어지지 않아. 휴식공간 다툼 없었다" 

솔직히 이번 사건이 그간 워마드 회원들의 남성 혐오에서 비롯되었다는 너무도 뻔한 사실입니다.

그건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좀 솔직해 집시다. 당신들은 여성인권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국 남성이 싫은 거 아닙니까? 

인권 운동이라는 그럴듯한 가면 뒤에 숨어서 남의 인권을 짓밟는 짓은 그만 두세요.

"갓양남"이랑 결혼해서 더러운 "한남충" 핏줄 탈출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게 당신들 증오의 본질이면서 무슨 페미니즘이란 핑계를 가져다 붙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