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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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마블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마블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에 못 미쳤다. 마블코믹스를 섭렵한 사람들은 재밌을 수 있으나 나는 좀 이해를 못했다. 능력이 너무 깔끔하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이건 영화리뷰라기보단 어떤 히어로와 캐릭터의 능력에 대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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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알아야 멋지지

일단 무슨 능력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 마법을 쓰는데 빛나는 무언가가 상대방을 때리기도 막기도 한다. 그게 뭔지 설명해주지 않아도 대충은 이해할 수 있다 치자. 근데 상대방은 또 막 다른 걸 쓴다. 그건 또 뭐며 왜 그렇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겁나 화려하긴 화려하다. 근데 그 화려함이 긍정적이려면 어떤건지 알고 화려하면 좋겠다. 현실을 왜곡하는데 중력 영향은 왜 주인공들만 받고 차들은 잘 다니는거냐고. 그런 면에서는 좀 불친절했다.

그리고 기존 마블히어로들의 능력은 한계나 천적이 있었는데 닥스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도 잘 모르겠다. 스포하지 않기 위해 특정 능력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다양한 능력을 막 사용하는데 번잡하다. 아이언맨이 날아다니고 헐크가 커진다거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것처럼 딱 하나가 적당한 거 같다. 내가 이해한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훈련만 하면 어디까지고 세지고 아무 능력이나 다 얻을 수 있는 거 같았다.

아 물론 배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기대 이상으로 멋지고 예뻤다. 오이는 배우보다 사람으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레이첼 맥아담스의 분량이 아쉬웠지만 틸다 스윈튼의 멋짐이 작렬했기 때문에 정상참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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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도움닫기 정도로 생각하면 좋았고, 이걸 잘 밟고 다음에 제대로 뛸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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