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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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king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슬프다더니... 음... 하나도 안 슬픈데... 그런데 여주 표정이 이상합니다. 왜 저런 표정일까? 하며 보다가... 결국엔 펑펑 울었습니다.

첫 장면은 1일차. 남주가 여주를 처음 만난 날입니다. 남주는 여주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연락처를 물어봅니다. 그런데 여주 표정이 이상합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도 아니고 '정말요? 와~~~'하며 기뻐하는 표정도 아닙니다. 그냥 이상합니다. 왜 저런 표정이지? 마치 남주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보였습니다. 아니,,, 슬픈 영화라면서. 그런데 여주는 남주가 말을 거니까 '나 원래 너를 알고 있었어'라는 표정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가야 이 표정이 이해되는데요, 여주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력 정말 신떨립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는 제가 '어? 여주 표정이 왜저래?' 했을 정도니까요.

이 영화는 머리 나쁘면 이해하기 좀 어려울 정도로 설정이 약간 복잡합니다. 그래서 설명해주고 싶지만, 이 영화는 절대 스포를 적지 않겠습니다.

저는 방금 엔딩크레딧을 보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의 감동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최대한 스포 안 적으면서 적어야 하기에 좀 빡신 글쓰기가 되겠군요.

포스터에서도 보듯 여주와 남주의 30일간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입니다. 영화는 남주 입장에서 진행되는데요, 영화 중반부 넘어가면 여자 입장으로 이 영화가 보고싶어집니다. 그래서 영화를 거꾸로 보고 싶어진달까. 이 영화를 보셔야 제 마음 이해가 될 거고요, 영화 보시고 나면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펑펑 울기 시작했는데요, 반드시 두 번 보리라 다짐하며 봤습니다. 아~~~ 빨리 한 번 더 봐야겠어요. 여주 입장으로요. @jinuking님 말씀하시길, 여주 입장으로 보면 영화 시작할 때부터 펑펑 운다고 하네요. 에잇, 까짓거 펑펑 울고 우울증 이겨내잣. 아하하하.

펑펑 운 장면 캡쳐해놨는데요, 그 사진만 올립니다. 스포 안 적으려고 노력했는데,,, 아... 네이버 블로그엔 스포 가득 넣어서 새로 써야겠어요. 에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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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자는 말.

내일.

내일...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내일이라는 말이 이렇게 슬플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일...

내일......

영화 링크 첨부합니다.
1편 https://www.dailymotion.com/video/x5s2k6g
2편 https://www.dailymotion.com/video/x6isyvf

요 사이트는 영화가 오래 못 가고 잘리더군요. 보실 분은 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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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방금 전 봤는데 중간에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네요..
첫만남 장면 눈물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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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간엔 그냥 멍~~~ 했어요.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ㅎㅎㅎ 그래서 이 영화는 두 번 봐야 하는 영화라고 하네요. ㅎㅎㅎ

한 번 보면 마지막에 울고, 두 번 보면 처음부터 우는 영화...ㅠㅠ

마음 가다듬고 두 번째 보려고 준비중이에요.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고마워요.

여주의 표정이 어떻기에;;;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ㅋ

보시면 압니다. ㅎㅎㅎ

앗 이거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ㅎㅎㅎㅎㅎ

오.. 갑자기 이 영화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강추드립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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