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있는 나의 웹툰 (예비 웹툰작가를 꿈꾸는 나와 같은 분들께 말하는 나의 진행형 웹툰 실패기)9편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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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도 떨어지고, 도전만화연재도 일시정지 시켰고... 이젠 무얼 해야 하나.....
또 공모전을 기웃 기웃 거려 본다.

직장을 알아보는 예비 직장인들 처럼 말이다.
그렇게 돌고 돌며, 일년의 시간이 지나가는 무렵 D포털사의 공모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일년전 감천으로 도전한 N사의 공모전은 챙기지 못한채 넘겨 버린후,
D사의 공모전에 다시 도전 해보고자. 더 이상 새 작품이 아닌.. 아직 공모전에 도전 안한 작품

바둑이를 손에서 만지작 거린다.

마무리를 위해 공을 만지작하는 투수처럼 마우스를 만지작 거리며, 폴더에서 끄집어 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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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웹툰 공모전 - 예비작가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데뷔를 하고 싶어 한다. 당신도 나도!)

더 이상 수정도 하지않고, 약간의 양념만 친다던지 다음 회를 준비 한다든지 하며 공모전에 작품을 올릴 준비만 했다.

어떤게 답인지 알수가 없어, 그냥 그대로 평가 받아 보자 싶었다.
부메랑 처럼 돌아온 실패라는 두 글자를 또 하나 적립한다.

그 동안 무얼 배웠을까? 무얼 얻었을까?
아내에게 호기 롭게 "실패는 없다. 계속 하면 붙을 날이오고 그럼 성공 이니까" 말한 내가 흔들리고 있다.

너무 많은 펀치를 맞다보니, 지쳐 가고 있는듯 했다.
잔인 한것이 포기 할수도 없게 한다.

공모전은 또 업그레이드 되어 눈앞에 보인다.
데뷔의 기회 눈이 현혹 된다. 상금도 더 업그레이드 되어 매년 돌아 온다.

저 x 툰 공모전 선발 되면 작품 활동비를 지원 해주며연재 할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도전 하는 거지 뭐, 될수도 안될수도 있는 가능성 50대 50이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런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젠 공모전 양식에 맞추어 내는 서류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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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사 웹툰 공모전 양식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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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X 툰 웹툰 공모전 양식 부분)

공모전 특성을 생각 해보면, 한정된 심사위원이 꼼꼼히 보기엔 힘들것이다.

그래서 양식에 맞게 적은 서류를 토대로 판단하에 작품을 볼것이라고 생각 된다.
그럼 이 양식은 엄청나게 중요 한것이다.

시놉시스로 한번에 시선을 잡아야 하며, 캐릭터 그림체로또 한번에 기억에 남아 줘야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지원서에 할애 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 난다.
실패 한다는건 흥미를 끌지 못했다는 것과 같으니까.
지원서도 여러번 내다보니 이젠 막막한 느낌은 없다. 아직 글에 대한 울렁증은 남아 있지만.

공모전 지원서는 공모전 마다 다 다르지만,
작가 프로필, 작품 의도, 시놉시스, 그리고, 작품 완결 까지 스토리를 적는 곳도 있다.

작품의 스토리가 탄탄하게 해서 적을수 있는것이 공모전에 유리 할것 같다.
진행 중인 스토리에 좋은 점수를 줄수 없을테니 말이다.

이렇게 보면, 뭐 하나도 정성들여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다 보니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은 하루 종일 생각이다.
심지어 꿈에서도 말이다. (멘홀에 빠져 버릴지도 모른다. 앞을 보고 걷자.)

우리는 아직도 저먼 데뷔란 산을 오르고 있다.
그 위치가 산의 입구 인지, 쉼터인지 가파른 코스에 접어 들었는지 모른다.

숲을 뚫다 보면, 정상이란 것이 희미하게 보이지 않겠는가. 아직도 그 느낌을 못 받고 있는 나지만..

그래도 일년을 오면서, 헤메이기도 하고 작은 지름길도 알게 되고, 큰 절벽에 우회 하기도 하며
쉼터에서 쉬려 해보기도( 쉬려 했지만 앉을 엄두가 안나더라) 했다.

달라지지 않는것은 정상은 도망가진 않는다. 발이 없으니 내가 다가가면 갈수록 거리는 좁아 지게 마련이다.

누군가 정상에 오르면, 아래를 보고 길 헤메이는 자에게 방향이라도 알려줄 메아리를 만들어 주기로 하자.
우리 끼리는 말이다.

2달간의 발표 기간이 있는 저 x 툰 공모전에 작품을 보내고, 처음 으로 머리와 몸을 식혀 본다.
몇칠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딸과 놀고 아내와 대화 했다.

아내는 일년전 내 계획이 어찌 되어 가는지 묻지 않는다.

묻지 않았음 하는 내 마음을 아는지 고맙기 까지 하다.
일년전 아내에게 서울 가는 차편에서 운전중 말을 건넸다.

데뷔시까지 숨기려 했으나, 새벽에 잠을 안자는 행위를 설명 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오해 없이 또 작업 시간을 주말에 할애 받을수 있을듯 했다.

아내는 감천을 보더니, 함께 꿈에 부풀었다.
그래서, 우린 성남에 있는 N사의 건물도 방문 해 보았다.
꿈을 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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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사,D사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들의 꿈의 무대일것이다.)

그렇게 일년을 해왔는데, 묻지 않고 있다.
고맙다.
지금 난 아내의 손에 웹툰작가의 손을 쥐어 주고 싶다. 그래서 마음도 급하다.
그러나 지름길도 없다. 해 온 만큼 가면 그 정상에 서 있을까?


저 x 툰 공모전 발표를 기다리며, 이대로 그냥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방안을 생각 했다.
출근 길에 메모를 보며, 정말 오래전 10여년전 생각 해왔던 작품이 보였다.​
걸리는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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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도 있자나요~ 점점 목표에 도달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실패가 쌓이면 설마 무너지겠어요^^: 갑니다. 오늘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네! 생각 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네요.
부담이 되기도 하고... 하지만 알리면 제겐 이루어야 하는 채찍이 되니까요^^:

지원서 양식 채우것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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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젠 제일 큰일이 되었네요^^:

힘내세요 ~~~풀봇으로 응원해요

네 감사합니다!!!

나름시스 같은 분들은 분명히 자리 잡을 것입니다. 너무 급하지 않고 천천히 한다고 생각하세요.

좋은 결과 포스팅 하시기를 기다립니다. 화이팅입니다.

@banguri 님 봐서라도 꼭!!! 해내겠습니다.
그리고 감사의 소주 한잔 하죠^^

힘내세요 잘 될꺼임!!!

언제나 힘내고 좌절 하고 힘내고 반복 중입니다.
세세하게 1분 마다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ㅎ
언제나 제안서쓰는게 참 어려움것 같아요 ㅠㅠ 쓰다보면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이번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ㅎ

이젠 어찌 된것이 말씀대로 제안서 쓰는 일이 더 스트레스로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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