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이후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찻 방문, 결국 취소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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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예정이었던 미국 유엔대사의 대만 방문이 취소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 현지시간 모든 외교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도 취소됐다.

국무부는 남은 기간 동안 대통령 직무 이양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13-15일간 대만을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고 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14일 크래프트 대사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접견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만 총통부는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의 결정을 전중한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크래프트 대사가 계획대로 대만을 방문 할 수 없었던 점을 유감스럽게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적절한시기에 크래프트 대사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의 유럽 방문이 취소되면서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도 취소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책을 바이든 행정부로 이관하려는 시도로 풀이했다.

11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번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방문 예정은 대만이 1971년 유엔 탈퇴 후 처음이라 각계의 기대를 모았다.

천페이팅 민진당 입법위원은 이번 방문 취소에 대해 국민당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천 위원은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은 전국이 환영해야 하지만 국민당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비판과 냉소를 받았다고 했다.

쉬차오신 국민당 시의원은 국민당이 미국을 통제할 수 있느냐며 국민당 비판이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 취소와는 무관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13일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중국은 미국과 대만 간 그 어떠한 형식의 고위급 인사간의 교류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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