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70% 필연 30% (운 7 기 3)

in #kr6 years ago

인생을 오래산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회고 한다면,
인생이 계산적이고 논리적이며 자신의노력의 반영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점점 적을 것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많은 우연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는것이 삶이다.


비근한 예로 옷장을 열어보면,
1.명품이라고 오랜 계획과 비용을 들여 산 옷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버리지도 못하는것이 있다.
2.반면, 시장제품이고 값도싸고 무엇보다 확신 없이, 반신반의하며 우연히 산옷이 헐어서 버릴때까지 효용을 다하기도 한다.
물론 비싸게 산옷이 좋다거나, 싼옷이 비지떡이란 결과에는 관심이 없다.

워렌버핏이 주식을 쓸어 담을때는 무엇보다 쌀때이다. 또한 주식에는 중고가 없기때문에 구매후 반값 하락을
염려할 필요도 없다. 그는 가치 있는 주식을 싼 가격에 사는데 귀재라고 한다. 그런 그도 스스로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우선 아프리카가 아니고, 아메리카에 태어 난것. 그리고 주식을 하게 된것등에 대하여.


현재 대한민국에서 50대 이상이며, 집을 소유하고 평균 이상의 부를 누리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 이라고 해야 한다. 70% 가구가 아파트에 사는 지금, 와우아파트 붕괴 시점부터, 강남 개발시기에 걸쳐
현대 은마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평균 이상이 아니라, 거부들이라 할수 있다.
물론 치밀한 계산과 자기 노력으로 그러한 경로를 밟은 사람도 있겠으나, 우연이 더 많을것이다.

과거 아파트는 옷처럼 반값으로 추락하지도, 주식처럼 증서에 불과한것도 아니었다.
자고나면 두배로 오른 시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온가족이 평안히 주거 하면서 비용지불이 아니라
거의 단 한번도 가격이 추락한적도 없는, 버핏의 주식 보다 뛰어난, 부의 원천이었다.
그또한 우연에 감사 하여야 한다. 서울에 살았던것. 무엇보다강남에 일찌기 아파트를 사게 된것.


거북이 같이 웝금쟁이가 끝없이 1호봉씩 높이며 저축하여도 먹고 살기 바쁘고,
토끼같이 사업가가 분주히 뛰어도 그는 한번만 0을 곱하면 부도가 나는 필연의 산물이 된다.
이런 일반 사람들에 대하여 운이 좋아 그들 보다 평균 이상으로 잘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소양이 있다.

겸손이다.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우연의 정도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겸손이 비례한다는 사실은
그가 주변과의 관계적인 삶을 얼마나 소중히 하는 지의 척도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성공이 모르는 사람들, 자연,
수많은 우연, 무료지만 유료보다 가치있는 프로그램들의 도움등 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자신의 성공이 사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도덕적 인간, 비도덕적인 사회"라는 니버의 책제 에서 보듯,
인간성의 타락, 좌절, 실패의 많은 부분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다.
선진국의 척도는
1.동물 특히 개에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개를 학대하는 나라는, 하층 서민에 대한 학대도 개와 같다.
2.여성에 대한 존중이 높다. 술과 같이 여성을 접대하는 기업문화는 미개국에 만연 한다.
3.공공 도서관이나, 사회 체육시설등이 골고루 분포 민간의 지식 소양이나 체력의 육성에 기여 한다.

우리는 공멸의 위기가 아니면, 절대 선동적인 위험에 염려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전쟁의 공멸이라도 신라의 화랑이나, 프랑스의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같이 나서서 싸울 성공한자들이 없다면,
두려워 하기전 성공한자들을 의심하는것이 합당하다.

사회의 적폐, 적폐세력의 성공을 신채호는 "쥐세끼의 성공" 이라고 한다.
이들 성공한자들의 뇌량은 쥐세끼의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들은 자기만의 노력으로 성공 하였다 하고, 유일한것인양 시위 한다. 절대 나누지 않고
사다리를 오르면 걷어차고, 이미 더 쌓을수 없는 뾰족한 정상에 더 많은 금은보화를 쏱아 붓는다.
마침내 운3 기7 도 아닌, 100%의 자기 노력, 자기만의 잘남으로 타인을 채칙질하는데, 조금도 망설임이
없는 괴물이 되고 만다. 그리고 이 괴물은 언제나 국가의 위기에 일본의 앞잡이나,미국으로 도망을 완비 한다.
이들이 국가의 부강을 염려하거나, 국민들의 안위를 걱정할 일은 추호도 없다. 일신의 영달 쥐세끼의 성공만이
이들의 목표이다. 과정을 무시한.

아! 불행하게도 현재도 필연을 앞세우는 무리들이 득세하여, 피라밋 세상을 구현하고 있다.
다행히 언제나 살만한 사회를 구성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우연하게 우리들 사이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필연은도시처럼 아무것도 준것이 없으면서 빼앗아 가고,
우연은 모든것을 베풀어 주었으면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자연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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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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