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2 침사추이 페닌슐라 호텔 /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홍콩 여행 #2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른곳은 침사추이역에 위치하고 있는 페닌슐라 호텔이에요.

페닌슐라 호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5성급 호텔입니다.
홍콩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듯 입구부터 화려한 분수와 조각상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시그니처인 녹색 롤스로이스도 보이고 들어가도 되나 약간_ 아주약간 망설였습니다. :)

페닌슐라 호텔은 1박 50에서~100정도이고 꽤 높은 가격 만큼이나 최고급의 하루를 선사한다고 하네요. 물론 저는 다른곳에서...^^

사실 저처럼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를 즐기러 찾아갑니다.

영국의 차문화를 이어받은 나라에서 꽤 잘 알려진 관광코스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후 2시~5시 사이에 마시는 홍차와 간단한 푸드를 함께 곁들이는 휴식타임!

이렇게 고급진 분위기의 호텔로비에서 즐기는 여유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다만, 이 여유를 즐기기 위해 어마어마한 대기시간을 버텨야합니다.

2시에 시작이길래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한가득! 조금 미리 가시는걸 추천할게요. 미리 입장하신분들이 다 드시고 난 자리에 3시가 다 되어서야 착석 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주문!

_{기다림을 싹 잊게 해주는 비쥬얼★}

다른 메뉴도 있었으나 패스하고 쿨하게 애프터눈티 2인을 주문했답니다.

금액은 1인 388 2인 688 그리고, 홍차 값은 추가로 220 입니다. 홍차는 3가지 종류 중 고를 수 있습니다. 결국 애프터눈티 2인 세트로 계산하면 약 9만원 정도 입니다.

맨 위층 버터쿠기와 마카롱, 초콜렛케익, 라즈베리 파운드케익 보이네요. 라즈베리 파운드케익이 정말 맛있었어요. 잼이 듬뿍 들어있어 향긋함이 남달랐지요! :)

다음은 샌드위치와 연어를 곁들인 브라우니!
약간은 오묘하고 신기했던 맛 ><

_{혹시 저기 보이는 에그타르트 모양의 푸드가 이름이 뭘까요?}

베이컨과 야채가 들어있는 부드러운 야채빵 느낌이었는데 이름을 모르네요! ㅠㅠ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맨 아랫층은 스콘! 딸기쨈과 버터를 곁들여 먹으니
퍽퍽하고 고소한것이 제가 딱 좋아하는 맛♥

그리고 이 홍차...

오리지널 얼그레이티로 주문했어요.

고급스러운 찻잔과 은수저, 화려한 호텔로비의 분위기,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홍차의 향긋함...

애프터눈 티라고 하면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3층 핑거푸드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 홍차를 음미하는 순간 그래, 주인공은 바로 너였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우유도 조금 부어 밀크티를 만들어보았어요.

뽀얗고 부드러운 밀크티...
이거 이거 어떻게 가져올 수도 없고, 너무나 아쉬워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아껴가며 마시고 돌어왔어요.

차를 즐기느라 푸드를 다 먹지 못해서 포장해왔어요.

_{포장박스도 역시 고급스럽더라구요! ><}

마치 영국의 중산층 귀부인이 된듯한...
평소에는 즐길 수 없던 기분좋은 여유를 한껏 부리고 돌아왔습니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분위기며 맛이며 비쥬얼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던 페닌슐라 호텔 애프터눈 티 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홍콩의 명동이라 불리는
코즈웨이베이역에 다녀왔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코스는 아니라고 하네요.

홍콩의 리가든스, 리시어터, 이케아, 타임스퀘어, 원투식스 그리고 대형 백화점들이 밀집된 현지인들의 쇼핑타운입니다. Sogo, wtc, 베버리센터 등이 모여있는 홍콩의 패션 스트릿, 유행의 중심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홍콩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잠시 방문한거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타임스퀘어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해서 타임스퀘어만 살짝_

홍콩 타임스퀘어

역시나 홍콩의 번화가답게 높은 건물들이 줄을 서 있었고 인파로 북적였지요.

홍콩은 정말 습하고 더운데 비해 아이스 음료를 마시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더위에 적응을 한 것 일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해 보도록 할게요.

타임스퀘어에 있는 식당가로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백화점 식당가의 안내 포스터들이 보였고 그래도 홍콩에 갔으니 홍콩음식점으로 고고!

관광객이 많은 식당이 아니다보니 포스터 말고는 메뉴판에 그림이 없고 알 수 없는 한자들이...
저 나름 한자 자격증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역시...

까만건 글씨고 하얀건 종이 :)
아 모르겠다...!

일단 흡입...☆

닭구이 요리와 바질소스 크림새우, 산적과 채소...
고구마를 곁들인 밥까지 폭풍식사 후

디저트까지
완벽...☆☆

I Love HongKong

@ohnanana 의 홍콩 자유여행 첫째날 소개에는 새로운 마크다운을 사용해보았어요! 이미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센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재미가 쏠쏠한 스팀잇♡

홍콩 자유여행 둘째날 소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가 묵었던 하버그랜드구룡호텔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입니다. 영화 도둑들에 나오는 보석 태양의 눈물을 가지고 전지현이 선택한 바로 그 호텔이지요!

그럼 이만 다음에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