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잡담] #1 술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겠는데

첫번째는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과 술을 먹으며 느끼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술을 먹는다.

두번째는 술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다.

그 말은 무엇이냐면 술에 취했을때의

그 취기와 사색으로 현실의 특정 시간을

잊으려 하는 사람이다.

난 둘 다 좋아 해서 문제다.

원래부터 그러지는 않았지만

힘든 시기가 있을때부터는 혼자서 술을 먹기 시작했다.

문제는 술 장사를 물 장사라고 부르고 맞지만

그게 인체로 들어가게 되면 화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 장사는 술집 사장 입장에서 물 장사지

술 먹으러 오는 고래들에게는 불을 사러 가는 것이다.

몸 안에서 화로 변하지만 맥주는 음 화의 술이고

소주는 양 화의 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주를 택할때도

맥주의 음 화의 균형을 마추기 위해서 닭같은 양의 안주를 먹고

소주의 양 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돼지고기 같은 음의 안주가 알맞다.

비단 술 뿐만 아니라 궁합이 잘 맞는 조합들은 그런식으로

명리학 적으로 보면 상호 보완되어 있다.

폭탄주는 어떨까?

폭탄주는 화가 섞인 것이고 술이 양이고 술잔이 음이기에

여러명의 양이 음 하나에 섞인 것으로 남자 여자로 대입해서 생각하면

아주 저질이며 추잡하다. 그래서 뒤끝이 좋지가 않다.

술은 양이며 안주는 음이다. 당연히 술을 먼저 먹고 안주를 먹는것이다.

그런데 술은 안 먹고 안주빨만 세우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는 역행을 하는 것으로 같이 술 먹는 사람들이 좋게 보지는 않을것이다.

술을 먹다 안주에 술을 흘렸다면

먹어도 되는가? 된다.

남자가 여자에게 추파를 날린 꼴이니 당차고 씩씩한 것이다. 먹으면 좋다.

반대로 안주를 술에 빠뜨려 버렸다면?

글쎄 명리학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흉한 것이지만 이런 말을 하기는 조심스럽다.

요즘의 세상은 명리학의 세상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음과 양을 구분 짓는 것은 단순히 어떤 역할일 뿐 결국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극은 서로 같다고 볼 수 있다.

근데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술에 안주가 빠지면 먹지 안기를 권한다.

아...

위의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클리어한 술만 먹는게 더 맛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 술에 안주를 타먹어서 맛있으면 술에다가 안주 타 먹는 문화가

분명히 존재 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적다보니 산으로 가는것 같다.

아마도 다른 사상을 너무 배려 했거나 두려워 했거나 둘 중 하나 일 것 같다.

남자가 세상을 움직이지만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다.

남자로써 여자들에게 잘 하는게 당장은 괴로워도 나중에는 이롭다.

이제 여름이 오니까 맥주의 계절이 왔다.

다들 즐거운 술자리 하시고 다음날 아침에 이불킥 하지 않기를 바란다.

술은 적당히...

본인에게 맞는 주량만큼 먹으면 술은 정신력을 단련을 할 수 있는 도구이고

그게 원래 술의 목적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술이란 것에 대해서

슬플때에 먹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왜 기쁠때 꽐라가 되는 경우보다 슬플때 꽐라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는가?

서양문화에서는 슬플때는 혼자서 술을 마시고

기쁠때는 함께 모여서 술 자리를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확히 그 반대다.

동양과 서양이 음 양이 서로 다르니 그럴지도 모르겟다.

내 생각엔 술은 원래 인간에게 즐거운 삶의 도구이자

쓰임에 따라 이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독은 피해야 한다.

담배 끊는 것이 쉽지 술을 끊기가 더 어렵다.

지금부터 시작될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즐거운 술자리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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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와 두번째가 딱 들어맞고 즐길줄 아는 나는 술꾼이로다~!

헉 아니되옵니다... 두개 다 맞으면 자제가 필요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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