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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천가지감天歌之感] 서언

in #kr6 years ago (edited)

저는 집착심의 근원을 먼저 생각해봅니다. 불교의 12연기론에서 무명(無明)/어리석음-행(行/형성작용)-식(識/인식작용)-명-색(名-色/물질과 정신)-육입(六入/6가지 감각기관)-촉(觸/나와 대상이 관계를 맺는 현상)-수(受/느낌)-애(愛/애착)-취(取/집착심)-유(有/존재)-생(生/발생함)-노사(老死/늙고 죽는 고통)-다시 무명(어리석음)의 이 12가지 순환의 고리의 중심에 있는 나와 대상 간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느낌에서부터 집착이 발생하는데 그렇다면 이 느낌(아프고, 즐겁고, 담백함) 중에서 담백함을 쌓는 훈련을 한다면 행위의 결과를 포기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느낌을 제어한다는 것이 아주 어려운 문제이지요. 지금 이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집착심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지요

그래서 금욕을 강제로 시행하는 수행자가 있는가 봅니다. 그런데 금욕을 넘어서 가학증까지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강박증세로도가는데 그또한 강박증세에 대한 집착심이 되지요. 고통을 즐기는 새로운 집착심, 그래서 담백한 것이 가장 어려운가 봅니다.

집착심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에대한 새로운 집착심, 그래서 그 의도마저 버려야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집착심이지요.

크기변환_KakaoTalk_20180416_1715104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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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을 버리는 집착을 버리고, 깨닫고자고 하는 깨달음도 버리고, 버리려고자 하는 마음도 보리는 것.
그대로 있는 것. 존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아는것이 아니라, 모르는것. 순수한 마음을 그려봅니다. 바가바드기타 릴레이를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넹요~!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하고요. 함께 토론하고 나누는 것이 좋네요.

예.. 타오님께서 포스팅을 자주해서 소통을 해주세요. 저는 미약하지만 힘닿는대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분 포스팅에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셔서 타오님의 견해를 달아주세요. 그래야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겠지요. 너무 부담같지마시고요.

ps. 혹시 정창영샘 번역본은 기타의 장/ 구절 나누기는 없는지요? 인용을 하실때 어디를 인용했다는 정보가 자세하면 좋을것도 같습니다. 없다면 꼭 무리하실필요는 없구요.

네~ 부담없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네요.
장/구절이 있어서요. 추후 글에는 인용을 해서 적어두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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