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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단상] 게임과 현실의 괴리

in #kr6 years ago

매번 반복되는 일이지만, 한두 달간 없는 시간 쪼개어 가며 미친 듯이 게임에 몰입한 후 어느 정도 결과치를 달성하면 갑작스럽게 스스로 허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가 몰려든다. 이는 거의 100%의 가능성으로 반복되는 일이다. 나는 수많은 게임을 했고, 셀 수도 없는 시간을 투자했는데 항상 결과는 같았다. 게임을 할 때는 세상이 사라져도 모를 정도로 몰두했지만, 어느 정도 소귀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증발한 시간에 대한 아까움이 몰려왔다.

맞아요. 저도 한 때 그랬지요. 그래서, 지금은 게임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만, 가끔 하더라도 그리 오래 가지를 못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더 이상 그때처럼 '허비?'할 시간이 없거든요. 차라리 다른 것에 집중하고 배우는데 열을 다하는 것이 내 인생을 살 찌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퇴근을 하고, 몇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즐기던 게임이 저에게 유일한 안식이 퇴고 탈출구가 되던 때는 분명 있었습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괜찮을 때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어려워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충분히 자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말이지요.

한참 즐기던 네이비필드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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