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긴다 - 정유신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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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어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보면서 중국을 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한 IT관련 검색을 많이 하면서 중국어로 된 문서가 많이 보여서 깜짝 놀라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저와 같이 중국이나 IT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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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중국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공장이 중국에 있었던 시절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었습니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미국의 정책이 변하면서
인건비가 더 저렴한 나라가 생기면서
공장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
지인도 중국에 있는 공장 때문에 자주 가는걸 보니까요.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줄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중국의 내수는 강하지 않아 상승세는 꺽일것이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것이며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요즘은 미국과의 마찰 때문에 지수가 떨어졌었지만 정치적인 이슈를 제외하고 이 책을 본다면 중국을 더 잘알고 배워야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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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이 28조라고 합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보다도 높은 매출입니다.
중국의 광군제는 같은 날인 한국의 빼빼로 데이와는 다른 의미이지만 1년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날이기는 합니다.
그냥 많다고 느끼기에는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초당 주문이 32만 건이었다고 합니다. IT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만큼 그 시스템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데요. 여기서 알수 있는건 중국의 IT는 이제 무시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중요한 요즘 중국은 빅데이터를 활용하기에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모이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대부분을 해결합니다.
또한 주문의 90%가 알리페이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페이의 보급율과 활용율도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신용도 관리가 중앙에서 잘 되지 않아 신용카드 보급율이 앉아 신용으로 물건을 산다는 개념이 낮았으며 컴퓨터 보급도 지방일수록 낮았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장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기존의 잘 나가는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의 대립으로 신규 트렌트가 반영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중국은 컴퓨터가 없던 사람도 바로 스마트폰을 사면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가 활성화 되며 신용카드 사용을 건너뛰고 알리페이가 정착했습니다. 저조했던 컴퓨터 보급율과 신용카드 사용율이 지금은 IT기술과 스마트폰 결제 문화가 되었습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사용 문화가 사회주의 덕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다른 중요한 이유도 있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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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글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와 중국의 유투브 유쿠가 엄청난 성정을 했습니다.
폐쇄적인 정책의 힘이 컷다는 점에서 무조건 찬성할수는 없지만
이제 아마존의 기술까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주시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아마존도 중국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폐쇄적인 면이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에서 알리바바를 사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을 것입니다. 중국으로 진출하는 스타트업들도 예외없이 아마존을 사용할수 없고 알리바바로 전환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또한 아마존 기술이사였던 사람을 스카우트해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모습이 사람을 마구 끌어 들인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알리바바에 취업해서 배우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요즘 중국이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ISBN - 979118748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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