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의 상승요인과 중국의 美국채매각(2)

in #kr6 years ago (edited)

美연준회의와 국채금리

지난 9월 추석기간의 美연준(FED)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바 있다(0.25%). 美행정부의 對中보복관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FED가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당초 금리인상 경로는 Go Stop과 3•3•3전략이다. 참고로 3•3•3전략은 매년 3회, 3년간, 3%수준까지 올린다는 의미다. 美연준은 올해엔 기대 물가상승률을 전향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중립금리를 2.75에서 3%로 올리는 한편

점도표에선 매파성향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횟수를 3번에서 4번으로 상향한다. 국제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4차례 인상을 예상한다. 美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상승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예상된다. 특히 월가에선 지난 2월에 美10년 물 국채금리가 단기에 2.95%까지 급등하자(지금은 3.2%대임) 금융위기 이후 10년間 지속한 유동성 장세의 종료우려와 증시에서 채권으로 Money Move 우려가 확산한 나머지 다우 등 美증시를 비롯해 세계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바 있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 추이(2010~2018년 최근)를 나태는 막대그래프이다. 성장률 추이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년 중국은 성장률 목표를 최저 6.5%이상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美국채금리와 경기문제

美경기 입장에서도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올라가는 것은 부담이 된다. 특히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지지율이 뒤쳐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유는 최근 수익률곡선의 평준화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수익률곡선의 양(+)의 기울기는 경기회복을 의

미하는 반면에 수익률곡선의 역전현상으로 나타난 음(−)의 기울기는 경기침체를 의미한다. 올 2Q 성장률은 4.2%이지만 만일 3Q 성장률이 둔화할 경우 재차 경기논쟁이 가열될 것이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는 장단기 수익률 차이의 역전 이후에도 주가상승 기조는 수개월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예로서 05년 이후 관련 현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경기침체기까지 24개월이 소

요된 점을 강조한다. 과거 경기하강기에는 금리차 이외에도 노동시장 악화 및 기업실적 부진이 동반한다. 또한 2년과 10년 물 국채수익률 차이보다 3개월과 10년 물 국채금리 차이가 과거 경기하강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3개월과 10년 물 국채금리 차이가 2년과 10년 물 차이를 상회하여 경기하강 우려가 낮다고 흥미로운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와 신흥국 충격

금융위기 조짐이 일고 있는 신흥국은 美금리가 빠르게 올라갈 경우 충격이 커진다. 신흥국 금융위기는 美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상이 최대요인이다. 신흥국은 이미 2차례(13년, 15년) 긴축발작이 발생한바 있다. 올해는 3월 금리인상 이후 중남미 국가에서, 6월 금리인상 이후에는 이란, 터키를 중심으

로 중동지역의 이슬람권으로 금융위기가 전염한다. 지난 달 9월에는 美 연준의 FOMC 회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로 전염되는 양상이다. 신흥국속에 포함된 한국도 최근 美국채금리의 상승속도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한미 상호간 금리 역전은 지금은 0.75%차이지만 향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통위원들은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일부 금통위원은 외국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금리인상을 주장한다. 美국채금리의 급등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은 내부적으로 금리인상 문제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얼마 전 국회에서 이낙연 총리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뉘앙스로 발언하여 금리논쟁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한은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며칠 전에 금융안정을 걱정하는 한은총재의 발언은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한다. 빠르면 다가

오는 금통위회의에서 단행할 것으로 관측한다. 신흥국 외자이탈 방지는 금리인상보다는 외환보유고 확충이 최선책이다. 한국입장에선 외환보유고가 적정수준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금리정책은 가급적 경기부양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금년 원•달러환율의 적정한 주거래 범위는 1,100원 중심으로 상하 50원이다(1,050원~1,150원). 한편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달하는 韓국민의 경제생활 안정이 최우선이다. 금리인상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3)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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