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제조업 경기와 금리인하

in #kr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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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제조업 경기의 회복은 향후 경제 전반이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美연준에 의하면 금년 내 금리인하가 가능하지만 그 결정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美연준의 금리인하 폭은 양호한 경제성장 등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ECB 통화정책은 역내 경제상황을 감안해 금리인하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유로 존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둔화하면서 올해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증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전 세계적인 제조업 경기

최근 Global 공급사슬에서 핵심역할을 감당(堪當)하는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 일례로 중국의 올해 2월 수출 등이 예상보다 양호하면서 디플레 우려가 완화한다. 일본과 대만(臺灣) 역시 제조업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한국은 다소 부진하지만 최근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 고금리 여건에서도 이런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전체 경제측면에서 고무적(鼓舞的)이다. 또한 각국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제약적인 정책을 적절한 시기에 중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직 몇몇 우려할 만한 점도 있으나 이는 세계경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신호이다.

  • 美금리인하 여부

美연준 파월 의장에 의하면 최근 일자리 증가와 1~2월의 인플레이션 예상치 상회 등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다만 경제성장, 균형을 되찾고 있는 노동시장, 물가둔화세 등을 감안(勘案)한다면 금년 특정한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함을 강조한다. 한편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은 감소하고 있으며 중립금리는 현재 정책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이 비둘기파적(Dovish)이며 올해 6월 혹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

한다(Nationwide Mutual Insurance).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강한 경제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 4/4분기 1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美쿠글러 연준 이사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감소, 상품과 서비스 공급의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되어 연내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 Tool은 6월을 시작으로 美연준이 연내 총 3번(6, 9, 12월. 각 0.25%p)의 금리인하 시행을 예상한다. 이는 시장의 기존의 연내 3번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한다.

  • 美금리인하 폭

시장에서는 미국의 주요 정책금리가 美연준의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호조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AI(Artificial Intellect,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과 재정지출 계획 등도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美연준은 공식적으로 기존과 동일한 금년 3회의 금리인하를 예고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美연준이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편견(偏見)을 갖고 있으며 최종금리는 3.25~3.50%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Goldman Sachs).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도 인플레이션 등 경제여건이 바뀌면 변경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PIMCO).

  • ECB 금리인하 시점

유럽의 인플레는 작년 수준처럼 급격히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로 인해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가 금리인하를 늦추는 것은 부적절하다. 최근 독일의 소비자물가 등은 역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ECB는 올해 6월 통화정책회의까지 기다리기 않고 서둘러 금리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 ECB 정책위원인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금리인하를 통해 잠재적 성장둔화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플레이션 목표(연 2%)의 달성까지 기다릴 경우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요구된다.

  • 유로 존의 소비자물가

유로 존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CPI, Consumer Price Index)의 연간 상승률은 2.4%로 전월(2.6%)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근원치 상승률도 2.9%로 전월(3.1%)대비 둔화한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각각 2.0%, 2.5%)를 하회하며 시장에서는 올해 6월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인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서비스부문의 CPI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4.0%)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4월의 우호적 기저(基底)효과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상품의 디스인플레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스페인 데코스 총재는 올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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