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의 순항

in #kr5 years ago (edited)

국제통화기금 등 예측기관은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춤에도 불구하고 아베경제를 추진하는 일본은 세부내용은 어떻든지간에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성장률전망이 상향(0.9→1.1%)될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유럽기업의 실적전망

세계경제의 주요 축의 하나인 유럽 주요기업의 2018년 실적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 예상이 우세한 편이다. 필립스 등 주요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작년도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8주間 진행한다. 2018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시장예상値인 7.0%보다 낮을 것으로 관련 분석기관은 예상하며 심지어 골드만삭스는 장기평균인 2.5%를 하회할 것으로 제시한다. 부문별로는 은행 및 소매부문 부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전망치를 나타낸 도표이다).

  • 최장기 확장세

前記한바와 같이 유럽사이드는 실적전망이 별로인 상황인데도 아베총리 체제에서 일본경제가 전후 사상처음으로 최장 확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12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확대 국면이 올 1월까지 74개월(6년 2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이는 일본정부의 월례보고 내용이다. 실제 경기확장국면의 최장여부는 앞으로 약 1년 이후 열리는 전문가회의에서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12년 12월은 아베총리가 총선재승리해 2차 집권에 들어간 시점이다.

  • 과거의 호황

일본에선 도쿄올림픽 직후인 1965년 11월부터 70년 7월까지 57개월간 경기 확장세의 호황을 누린바 있다. 당시 자동차, 에어컨, 컬러TV 등 이른바 新삼종보급으로 소비시장이 급성장한다. 이에 일본은 연평균 10%가 넘는 高성장세를 기록한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힘입어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과거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경기 최장 확장세는 한일월드컵이 열린 02년 2월부터 금융위기 前인 08년 2월까지 73개월간이다.

  • 아베경제 핵심내용

아베정권은 집권 이후에 경기확장세의 최장기가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이를 경제부문의 최대업적으로 적극 내세워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한다. 아베총리는 2차 집권기간 6년에 아베 노믹스에 힘입어 경제가 10% 이상 성장한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3가지다. 구체적으로 통화량을 늘려 경기확장을 꾀하는 과감한 금융정책, 10조엔(100조원) 규모의 재정투입을 통한 수요창출,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로 요약된다.

  • 호황의 원인

과감한 금융정책에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앞장선다.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를 대량으로 풀어 엔저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일본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실적이 좋아진다. 게다가 1964년에 이어 2번째인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활발한 Infra투자, 작년에 3천만名을 돌파할 정도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訪日 외국인 관광객, 내수경기 살리는 데 보탬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활발한 유입 등이 日경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호황의 연속성

교도통신은 정부는 국내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며 활발한 기업 활동이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일반인이 체감하는 경기와 다르다는 점도 인정한다. 일각에선 日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中경기의 둔화와 더불어 올해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 등 日경제를 위축(萎縮)시킬 요인이 잠복해 있어 이번 경기확장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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