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낮추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in #kr5 years ago (edited)

19번째 헌혈 : 혈압 150/90

작년 건강검진 이후로 나의 높은 혈압이 계속 신경쓰인다. 그렇다고 혈압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저번 포스팅에서 올해까지 혈압을 낮춰보고 낮아지지 않는다면 혈압약을 고려해본다고까지 했었는데, 일상생활에 그닥 지장이 없다보니 그렇게 노력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이번 19번째 헌혈에서도 혈압이 꽤 높게 나왔다.

할 수 있는 일

우선 혈압을 낮추기 위해 한다기보다는 요새 어쩌다보니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노력해야 할일도 짚어보기로 하자.

  • 운동

    이건 뭐 당연한 얘긴데.. 가장 잘 안지켜지고 있다. 이번달에는 검도를 쉬기로 했다. 저녁에 약속이나 살사, 아니면 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운동하자는 다짐을 하곤 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더라.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는 출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걷는 운동(ㅋㅋㅋ)이 되긴 한다. 요새 운동은 그정도로 국한된다. 또 주말에는 살사춤을 추면서 어느정도 운동이 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걸로는 부족하니까.. 따로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 체중조절

    딱히 혈압을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닌데 요새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고 있다. 저번주 화요일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7일째가 되간다. 요새 살이 너무 많이 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여름에 더울 것을 대비하여 미리 에어컨을 샀는데 그게 140만원.. 이다. 점심값을 아낀다면 이 무이자 할부 14개월짜리(ㅋㅋㅋㅋ)에어컨 비용을 어느정도 여기서 충당할 수 있을거란 멍청한 계산도 해봤다.한달에 10만원 아낀다는 계산으로 14개월 동안 단식을 해야한다. 현재 내 몸무게는 82kg 으로 목표치는 일단 79KG인데 당연히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작년에는 어떻게 76kg 까지 감량했는지 의문일정도로 살이 많이 쪘다. 14개월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이다..

  • 금주

    어쩌다보니 금주를 하고 있다. 2월 16일 이후로 술을 먹는 날은 거의 없다. 술자리를 구태여 만들지 않고 술자리에 참석하더라도 사이다나 물만 마시다가, 마지못해 전해받은 소주3잔, 다른 회식 자리에서 고량주 4잔, 그리고 집에서 주말에 혼자 위스키를 조금 먹은게 다다. 술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놀라운 변화다. 이부분은 언제 다시 폭주할지 모르니 계속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 충분한 수면

    검도를 쉬기로 했던 이유는 요새 검도갈 시간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시간에 공부를 하고 싶어서였다. 근데 정작 퇴근 후 집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는 어영부영 컴퓨터 앞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졸려서 눕곤 하는데,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냥 공부를 하기 싫은 것이다.. 때문에 평일에 잠을 많이 자는 경우가 많아져서 혈압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 보충제

    평소에도 비타민을 종종 자기 전이나 출근 전에 먹고 있는데, 혈압관리에 좋은 것이 비타민C와 코엔자임큐텐이란다. 생각날때마다 먹는 보충제인데, 비타민C와 코엔자임큐텐은 이제 신경써서 먹어야 겠다. 이와는별개로 비타민D가 떨어져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멀티비타민도 먹긴하지만 가끔은 멀티비타민을 먹지 않고 이렇게 따로 먹는다.

20번째 헌혈 예상은 5월

헌혈 자체도 혈압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혈압도 잴겸 기념품과 봉사활동을 위해 꾸준히 해보도록 하자.
이렇게 지속한다면 그때까지 혈압이 과연 내려갈까.

결론 : 운동하고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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