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영상의학과는 뭐하는 과에요? <진료(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상의학과 의사의 역할 중 진료 분야, 두번째 글입니다.
진료 (2/2)
영상 촬영
병원에 가셔서 X-ray나 CT. MRI 를 찍을 때 가운을 입은 선생님을 보게 되고,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이 분의 영상의학과 의사 선생님인가?'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방사선사 (radiology technician)' 입니다. 즉 영상 검사를 수행하고 영상의학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영상 품질을 관리하시는 분들입니다.
영상 촬영은 대부분 방사선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영상의학과 의사가 영상을 직접 획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초음파 입니다. 초음파의 경우 실시간으로 초음파기기를 통해 이미지를 보면서 '판독'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영상의 획득과 판독 및 판단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의사가 '직접' 시행하여야 합니다. 모든 의사가 초음파는 시행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전문가는 영상의학과 의사겠지요?
의료인이 아닌 '초음파사(방사선사)'에 의한 초음파는 불법 의료행위입니다!
초음파는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일부 산부인과 및 심장초음파 제외, 그러나 의사 시행이 원칙)
어떤 경우에는 인체에 직접 주사를 찔러 약을 주입하고 영상을 얻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의료행위이므로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합니다 (관절조영술, 척수강내조영술 등).
치료
영상의학과가 치료도 하나? 싶으실 겁니다. 이는 인터벤션 영상의학이라 불리우는 영역입니다. 쉽게 말해 영상의학 장비를 통해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 (상처를 덜 입히고)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분야입니다. 이 분야 역시 영역이 너무 광대해서, 암 치료, 혈관 치료, 카테터 (얇은관) 삽입, 출혈부 색전술, 폐색 혈관 개통, 통증 주사 등등 이 있습니다.
인터벤션은 영상의학과의 꽃이라 할 수 있다.
(
좁아진 흉부 대동맥을 스텐트를 넣어 치료
이제는 치료하러 영상의학과에 간다는 것이 절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많은 임상과에서 영상의학과에 의뢰를 하게 되는 분야입니다. 실제 영상의학과 의사로서 환자에게 치료를 해줄 수 있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상당한 분야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매우 힘든 분야입니다. 각종 당직 콜 및 육체적 고통에 방사선 위해는 덤이죠.. 개인적으로 인터벤션 파트 전공의 생활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영상의학과 의사의 진료 분야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진료 분야가 제일 중요하기는 하지만, 또 영상의학과 의사가 할 수 있는, 또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다음 글에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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