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의 해부
남편이 추락사한다. 자살인가 타살인가. 피해자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아내가 급기야 살인죄로 기소된다. 법정에서 증거들이 하나씩 까발려진다. 피고인은 유명한 작가다.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대중들에게 보도된다. 통속적인 설정이다. 이런 영화에 열린 결말은 필수다. 그래야 과찬을 받는다.
유럽의 큰 영화제에서 무슨 상 받았다고 하면 감히 반기를 들 엄두를 내지 못하는 풍토가 이 땅에 자리잡은 지 수십 년은 된 듯하다. 이제 그만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 영화가 그저 볼 만한 영화 그 이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