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0516/나와나타샤와 흰 당나귀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리네요. 이 비가 금요일까지 계속온다고 하니 하늘과 공기의 미세먼지가 많이 씻겨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아침엔 백석시인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씁니다.

비오는 날, 눈이 푹푹 나리는 날의 백석을 바라봅니다.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 한잔, 또 한잔 그는 그의 연인을 생각합니다.
눈이 푹푹 나리고
눈이 푹푹 날리고
눈이 푹푹 쌓이는 밤
그는 그의 연인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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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마음속에서 그녀와 만난다.^^
오늘 이 밤이 즐거워 응앙응앙 울어대는 흰당나귀도 함께한다.
백석은 소주한잔은 쓸쓸한 잔은 아니였을것이다.

오늘 밤 즐거운 소주한잔, 아내와 같이 해야겠다. 행복한 아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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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눈은 펑펑내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당나귀는 커컹 울고
오늘도 술마시는 밤입니다.

그냥 한잔한잔하셨을거에요
무엇때문에 한잔 한다는 다 핑계ㅎㅎ
한잔하니 이 생각 저 사념들이 생각나셨겠죠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출동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백석 시인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백석은 우리말을 잘 요리하는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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