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공부, 마음공부] 몸짓을 통한 고유수용감각의 해석적 체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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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깊이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에 따라 곡이 이렇게 해석될 수 있구나 싶습니다. 해석되고 체화되고.

한국요가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몸짓을 하면서, 해석을 통한 체화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보이차도 각자의 환경과 시간, 공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몸짓도 역시 각자의 사고, 몸의 상태 등등에 따라 해석적 체화가 달라집니다.

저는 고유수용감각과 지근, 근묵(경근)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 위치를 알려주는 감각이 있습니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손이 어디에 있고, 발이 어디에 있고,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게 고유수용감각덕분입니다. 그런데 이 감각은 지근에 많이 있다고 하네요.

지근은 자세근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자세를 잡는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코어근육들은 지근들을 말합니다. 빠르게 운동하는, 그래서 웨이트에서 주로 쓰는, 그래서 결국 노화를 일으키고 마는 속근이 아니라 지근입니다. 잘 움직이기도 힘들고 잘못된 긴장이 굳어져 버리기 쉬운 근육입니다. 반면 산소와 결합해서 에너지를 많이 만들어 내는 메토콘드리아가 많은 근육이기도 합니다.

이 몸짓을 하면서 이 근육들의 유기적 움직임에 관심이 갑니다. 이론적 관심도 관심이지만, 고유수용성 감각이 의식화됨을 느낍니다. 단지 의식화만 되는 게 아니라 코치를 받으며 역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안에 있는 음들을 저 나름대로 해석적 체화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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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어려워요 ㅠㅠ

^^ 네 그런면이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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