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의 몸] 큰 어려움은 소셜 몸때문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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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총욕약경 , 귀대환약신

요즘 되뇌고 있는 말입니다. 총욕약경. 굄과 업신여김을 놀라듯이 여겨라. 굄과 업신여김은 누군가의 라벨붙이기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의미 언어를 가지고 사회적 뇌라는 물리적 구조가 있는 한 寵辱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존재Being이 아님도 역시 분명합니다.

그 다음 말이 실천적이라서 좋은데요, 貴大患若身. 큰 어려움을 몸같이 귀히 여겨라라는 뜻으로 해석해 봤어요. 도덕경 13장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큰 어려움이 느껴지는 건 몸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랍니다. (何謂貴大患若身,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及吾無身, 吾有何患)

몸이라는 건 생물학적인 몸이기 보다는, 인식적 몸에 가깝습니다.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몸. 예를 들어 평판절하되었을 때 아픈 몸. 신경증자의 몸이 아닐까 해요.

어려움이 있다는 건, 몸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몸은 사회적인 자아 몸입니다. 그 몸을 벗는 순간 어려움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몸을 움직이고 치우친 운행체계를 다시 손질하고 그렇게 다시 서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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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있다는 건, 몸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어렵네요.
알듯 모를듯^^

ㅎㅎㅎㅎ ~~ 네~ 지키려는 몸과 본래가 드러나는 몸은 다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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