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

in #kr6 years ago (edited)

드디어 인문학자들이 4차산업혁명의 논쟁에 참여하고 있다.
다행이다. 아직도 수 많은 학자들이 4차산업혁명이란 현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거나 속상해 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모든 학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학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인다. 지금의 현상은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책 몇 권 읽고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상의 특징이다.
저자 중 한분은 민 경배 교수를 인용해서 이렇게 썼다.
“시장 바닥 노점상에서 어묵하나 사 먹는다고 민생이 파악될 리 만무하다”
정치인들이 민생파악을 한답시고 시장에 나서는 모습을 비꼰 글이다.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구글링 조금 해서 이것 저것 읽었다고 4차산업혁명을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시중에 그렇게 많은 책이 나와 있다.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이 이미 200여 권이 넘어섰다. 그런데 이들은 그런 책도 읽지도 않는 모양이다. 참고문헌에 그런 책이 기재되어 있지도 않다. 그저 참고했다는 것이 신문의 오피니언 구절이거나 잡지의 기고문이 전부이다.
이는 조급증이 만들어 내는 현상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자들이 작금의 기술중심의 혁명 현상에 기웃거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왜냐하면 이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가올 양극화, 먹고 사는 문제,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들의 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노동4.0이란 이름으로 벌써 한국사회의 관심사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동’이란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고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일4.0이 더 좋은 표현이라고 본다. 혁명도 먹고 사는 일과 결부되는 법이다. 이들의 칭얼거림이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로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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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드리며, 함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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