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이네 이야기] 간잽이가 아닌 습잽이를 아시나요???

in #kr5 years ago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간잽이라고 하면 "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일을 말하거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간을 하기 위해서는 소금의 적당한 양이 중요하기에 그래서 안동 간고등어를 만드는 간잽이하시는 분이 유명한 경우도 있지요.


◎ 습잽이를 아시나요??


이번에 청송에 놀러갔을 때 아이들과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야식으로 끓여먹으려고 하던 라면을 2호가 가지고 오네요.

그러면서 "아빠.... 생라면 먹어요...."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저희집에서 생라면을 한입 크기로 만들고, 적당한 스프를 뿌려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는 습잽이 입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먹기 위해서는 두꺼운 라면보다는 두겹의 라면이 잘 떨어지는 안성OO과 진OO이 괜찮은 습잽이 대상입니다. (신OO, 너OO 등은 비추입니다.)

저의 습잽이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 라면 봉지를 짝 펴서 그릇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2 . 두겹으로 되어 있는 라면을 한겹으로 분리시켜, 한입크기로 분해시켜 넓게 펴 놓습니다.

3 . 이 때부터 노하우인데요. 라면 스프의 일부분만 잘라 두 손의 검지와 엄지로 입구를 비벼가며 스프의 적당량을 투하합니다.

4 .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량을 뿌린 후, 마나님과 제가 먹을 부분에는 스프의 덧칠을 합니다. ㅋㅋㅋㅋ

5 . 아래와 같이 맥주와 먹으면 그냥 좋은 안주가 됩니다. (맥주와 함께 면이 불어서 배부른 것은 책임 못집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집에서 습잽이를 하고 계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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