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대디의 생각]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부제 : 희생을 요하는 미성숙한 우리나라...)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병원에 있다보니 뉴스에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비보를 들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보다 상대적으로 언론에 노출은 덜 되셨으나, 국가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신데요.

비보시점에도 근무중에 그러한 일을 당하셨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비보가 일어났을까요??


주변에 의료인들에게 물어보면 응급의학과는 진짜 기피대상과라고 하더군요.

금전적인 것을 떠나서 개인의 삶이 삶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일할 때는 거의 다른 것을 할 수 없고, 집에서는 아마 좋은 아빠와 남편이 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사회의 발전과 복지에 힘쓰시게 강요받으시는 직무라고 들었습니다.


사회의 복지와 발전에 힘쓰시게 강요받아야 하는 직무.....


주변에 이러한 직무는 소방관, 경찰 등 여러 직무가 있습니다.

이분들도 충원을 통한 소위 워라밸을 지켜드려야 하는 직무입니다.

하지만, 이국종 교수께서 그렇게 이야기하셨어도 아직까지 국내의 응급의료체계는 많은 발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우리나라는 아마도 미성숙한 나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며칠 명절연휴에 응급실을 오가며 보다보니 본인의 직무에 따른 보람으로 보상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이렇게 본인의 직무에 따른 보람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또 있는데요.

현재 ooo법, ooo법 등 희생자의 이름을 딴 법이 입법되고, 여야간 악수를 하는 것이 임진왜란 등 역사 영화에서 정/전쟁속 야비하게 살아남은 인물에 투영되는 것은 무엇인지 참으로 마음이 씁쓸합니다.

ooo법, ooo법 등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법을 헤아려서 보람을 찾아야 하는 분들이 아닌지.... 과연 그분들에게 본연의 업무가 무엇인지 참으로 의아합니다.


귀한 분이 아픈 소식에 언급하지 말아야할 부분까지 언급했는데요.

응급의료라는 업에만 충실히 하시다가 안타깝게 돌아가신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부디 좋은 세상이 있다면, 위의 사진처럼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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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일밖에 할 게 없는 힘없는 백성인 것도 안타깝고요.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여유롭고 한가로운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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