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 취미에 대한 고찰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티머 여러분 shahn 입니다.

아래 글을 제가 예전 블로그에 취미에 대해 썼던 글 입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현재 블로그의 글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든 시작은 거창하였지만 먹고 사는게 바쁜 핑계로 흐지부지 되었었는데,
스팀잇을 계기로 이번엔 제대로 블로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취미에 대한 고찰 시작하겠습니다.


취미에 대한 고찰

2014년 2월 블로그를 시작한답시고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소재는 취미 관련 포스팅이었다.

나에게 취미란 노예생활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활력소이자 현실 도피처였고,
나아가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을 때 추구할 삶의 목표와도 같았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상세 계획까지 세워가며 시도 했었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이른바 "shahn의 취미소개 팟캐스트" 이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겨울 (2009년 초 일 수도 있다) 아직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국 어학연수 중 독일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뜬금없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묻는 것이었다.
컴퓨터도 없이 무슨 와이파이 번호를 묻냐고 의아해 하며 알려주었는데 친구는 계산기 PDA같은
기계를 꺼내며,비밀번호를 입력 후 인터넷을 연결하였다.

궁금하여 "그게 무어냐?, 새로나온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냐?" 했더니 시큰둥한 표정으로 "전화기다" 라고 대답하는 친구에게"무슨 개소리냐? 그게 무슨 전화기냐?, 한번 보자" 하고 봤더니 두둥~! 그렇다 그것은 아이폰이었던 것이었다.

당시 국내엔 아이팟이 출시되어 있었다고 후에 들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 아이폰을 처음 봤을때 그 느낌은 흡사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
되었을때의 기분과 같은 충격과 경이로움 이었다.

그렇게 아이폰을 접하게 되고 이듬해 귀국하여 아이팟을 득템 후 자연스레 팟캐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팟캐스트 자체가 아이팟의 "팟" 과 브로드캐스트의 "캐스트"을 합친 합성신조어로써
당연히 국내컨텐츠는 거의 없었고 나는 주로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BBC, Luke's English Podcast,
Ted등을 청취하며 이 광활한 컨텐츠의 바다에 다이빙 하며 나의 뇌세포를 흠뻑 적시곤 하였다.

이 후 아직까지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아 방통위 심의규정을 준수하지 않아도 되기에
공중파에서 하지 못하는 얘기들을 팟캐스트에서 많이 하기 시작했고 나꼼수를 필두로
시사, 정치 팟캐스트가 봇물 터지며 팟캐스트 전성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초창기 때부터 열혈 팟캐스트 리스너로서 이러한 팟캐스트 붐은 대단히 환영이었고,
정치-시사 방송들이 주류로 자리잡은 팟캐스트 생태계에서 개인들이 시작하여 성공한
팟캐스트인 "지대넓얕"은 나에게 귀감이자 영감을 주었다.

하여 "나도 취미를 소개하는 팟캐스트를 해보자" 하는 생각이 발단이 되어 취미소개 팟캐스트를 계획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쯤 각설하고 아래 취소팟을 계획하며 썻던 팟캐스트 시작 취지를 담은 인트로 글로 취미에 대한 고찰을 마무리 한다.


취미소개 팟캐스트 인트로

요즘 뭐하고 지내? 뭐 재미있는 거 좀 없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랑 안부를 물을 때
서로 이런 질문 많이 하시죠? 자아성찰을 하게 하는 질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요즘 뭐하고 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워보지만 막상 실행하려고 보니 귀찮고 시간도 안 나고..

결국은 또 “에이 그냥 술이나 마시자” 해서 2차, 3차 이어지는 술자리 끝에 결국 숙취로
주말 다 보내고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겨우겨우 출근해서 피곤한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 사회인들의 모습일 것 입니다.

고등학교 땐 대학만 가면 장밋빛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기대하며 야간자율학습을 버티고,
막상 대학을 가니 88만원세대, 이태백 소릴 들으며 취업만 하면 행복 해 질 수 있을 거라
다짐하면서 스펙 쌓기에 열중 했는데, 막상 취업 후엔 계약직에 열정페이에 마음고생 하다가,

힘들게 솔로 탈출해서 연애만 하면 결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자금마련에 청춘을 바치지만
결국 돌아 오는 건 대출이자와 연말정산 초과 징수세액뿐 인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회인으로, 누군가의 남편으로, 아내로 아버지로 어머니로
나는 없어지고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에 시달리다 보니 막상 시간이 나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가 TV에서 연예인들이 대신 놀아주는 거나 구경하면서
하릴없이 아까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소개 팟캐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치고 힘든 사회인 들을 위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여러 가지 취미에 대해 실용적인 정보들을 전달하여

이 방송만 들으면 나에게 맞는 취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알려드려서 여러분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나아가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계기가 되고자 함 입니다.

그럼 취미소개 팟캐스트 시작하겠습니다.

​---------------------------------------------------------------------------------------------------------------------------

이상.

Sort:  

기대됩니다!
맨밑의 마크다운은 - 6개인가 이상하시면 자동으로 흰 줄로바뀝니다! 지금은 너무많아서 마크다운이 적용안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미에 대한 고찰... 취미소개 팟캐스트 너무 기대됩니다!
제가 어떻게 찾아 볼 수 있을까요? 안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0
BTC 67753.90
ETH 3783.00
USDT 1.00
SBD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