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댜] 불향 가득 매콤한 쭈꾸미볶음 <쭈꾸미날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먹스팀입니다! 아하 오늘은 기분이 좀 꿀꿀한 날이었어요. 담주 월요일 시강이 잡혀있어 어떤 수업을 준비할까... 하다가 다운받아놓은 영화 ‘코코’를 보고 영화를 토대로 수업을 짜봐야겠다 생각했죠.

애들이랑 보러 들어갔다가 어른들이 울고 나오는 영화라길래 어른의 눈물을 빼는 애니메이션이라... 어떤 내용일까 엄청 궁금했는데 결론, 전 울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눈물이 엄청 많은 편인데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눈물이 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가족애를 다룬 영화라는건 알겠는데 그냥 덤덤하게 본 편이었어요.

그리고나서 코코 관련 영자신문을 찾아읽는데 그때부터 몸이 뒤틀리면서 아... 하기 싫어라...ㅋㅋ 머리가 지끈지끈. 그냥저냥 대충 틀만 짜놓고 주말에 다시 들여다봐야지 생각하고 쭈꾸미볶음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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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쭈꾸미 날다
주소: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길 83

맨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철판 쭈꾸미볶음을 먹었어요. 그때 딱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불맛에 엄청 감탄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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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매콤한 것이 저절로 맥주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쭈꾸미만큼 놀라웠던건 같이 나오는 미역국인데 여긴 미역국만 팔아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에요. 그냥 식당에서 나오는 맑은 미역국이 아니라 집에서 엄마가 정성스레 끓인듯한 뽀얗고 깊은 맛의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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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얇은 전병같은 것도 같이 나와 쭈꾸미를 싸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아주 별미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처음 방문했을때 먹은거구요, 오늘은 쭈꾸미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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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도 맛있지만 저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정식으로 즐기는 것도 좋더라구요. 쭈꾸미볶음은 모름지기 이렇게 밥에 콩나물과 무생채 넣고 비벼먹는 맛이니깐요. 요즘이 한창 쭈꾸미 철이라 그런지 쭈꾸미도 탱글한데 씹으면 어찌나 부드럽던지 혼자 한그릇 뚝딱 하고왔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별로인 저를 위해 꽃집으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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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면 괜시리 기분 좋아지죠. 오늘도 오천원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집에와서 차 한잔하며 화병에 꽃도 꽂아놓구요, 이거 보면서 혼자 주말내내 힐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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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맛난 음식과 함께 불금 보내고 계신가요? 아까는 미세먼지 경보 알림까지 뜨던데... 화창한 하늘의 주말을 보내긴 글렀나봅니다. 그래도 다들 즐건 주말 보내시구요, 조만간 다른 글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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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흐흐 나왔음요

주꾸미는 날로 먹으면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특유의 쫀쫀함은 입속에서 오도독 우지끈 하는 느낌과 함께 입안을 가득 채우는 식감을 전달합니다. 여기에 혀를 아찔하게 하는 매운맛을 감싼다면 그 쫄깃함과 얼얼함이 소용돌이치듯 입속을 맴돌게 만듭니다. 거기에 콩나물은 그 뜨거운 맛을 중화시켜주며, 깻잎은 알싸한 맛까지 안겨주게 마련입니다. 여기서 당연 알코올을 찾게 될 수밖에 없읍니다

근데 원래 매운거엔 쏘쥬 아닌가엽

ㅋㅋㅋㅋ오도독 우지끈 읽는 순간 입 안에 쭈꾸미 있는줄알았습니다. 오늘도 생생한 맛표현!👍👍👍 역시 쭈꾸미에는 알싸한 깻잎이죠~ 저는 소주는 못마시겠더라구요. 그런데 소맥은 마신다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게 접니다 ㅋㅋㅋ 그래서 아주 술만 먹었다하면 배터지기 직전... 맥주는 느므 배가 불러서@_@

심쓰님은 맥주파군요. 저는 소주파라 당연히 소주라고 생각하며 댓글을 달았어욬ㅋ
사실 저는 극소주파라 치킨에도 소주입니다.
근데 한번은 닭발에 맥주를 먹어보았는데 배부른거 빼고는 맥주도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알콜 중독자들의 대화

저는 간단히 반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 중독자는 아닙니돠!!!!!ㅋㅋㅋㅋ

혼자 빠져나가시네요. 저도 중독자 아닌데요^^;

저희 집에서 2분거리 식당이군요 ㅎㅎ 맛있어요

헐ㅋㅋ 이렇게 또 동네사람을 만났군요! 저기 쭈꾸미 맛있죠~~~ 혹시 그럼 스톨커피 아시나요? 저 오늘 거기에도 다녀왔는데...ㅎㅎ 반가워요:)

코코.. 전 안울려고 했는데 이미 흐르고 있는 눈물..;;;ㅎㅎ

저 진짜 눈물 많은 사람인데~ 저는 어디서 눈물이 나는건지 잘 모르겠던데요.....ㅋㅋㅋ 요즘 너무 시니컬해진건가...? 하긴 연말에 신과함깨 보고도 저는 눈물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친구는 옆에서 울던데ㅋㅋ

근데 저도 이건 좀 뻔한 전개다 라고 하면서도 볼에 흐르는 눈물... 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뜻대로 되지 않는 눈물샘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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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우와 밥도둑에 완젼 이쁜꽃들로 한가득 ㅎㅎ 좋네요

꽃은 진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사람이 돼야하는데 ㅋㅋ

쭈꾸미가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ㅎㅎㅎ 꽃병을 보니 집안에 화사한기운이 넘칠거 같아요!! 즐거운주말되세요^^

네~ @wooboo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도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잘 나는편인데 ㅎㅎ
코코보고 울지는 않았어요! ^^

매콤한 쭈꾸미볶음에 밥이랑 쓱쓱 비벼 먹고 싶어집니다.
오천원의 향기나는 행복 저도 다음에는 누려봐야겠어요. 넘 예뻐요 :)

저는 코코보면 눈물 쫌 흘리려나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 @mimitravel님도:) 꽃이 참 좋아요~ 괜히 보고만있어도 기분 좋죠. 커피 대신 가끔은 꽃으로 기분내는것도 좋은것같아요:)

봄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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