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와 즐기는 냥이 이야기 - [ 독대(獨對)]
월포 나루 고양이 삼대 중 손자 냥이.. 이름은 잘 모름... 냥이 집사 또리와 개인 면담.
흠.. 지난 번 생선을 잊지 않았다! 오늘은 묵을 거 없나? 있으면 빨리 주고 가시오!
이눔아 ! 노려 보면 우쩔겨? 빈손이라 노려 보는겨? ㅠ.ㅠ
그건 아니고요! 아자씨.. 배 고픈데 묵을 것 좀 .... 냐옹!!
이리 둘러 봐도 묵을 게 안 보이고..
저리 둘러봐도 묵을 게 안 보이고..
눈을 감고 있으니 더 배가 고프고.. 냐옹!!!
줄 것 없으면 나는 갑니다. 아자씨.. 냐옹!
사진 찍지 말라고..찍을라면 생선이나 좀 많이 주던지.. 에궁! 배고파라.. 냐옹!
오늘은 냥이 묵을 만한 음식이 없어서 쬐금만 주고 왔습니다.. 미안해 냐옹아!!
우째 예의도 없이 먹을것도 많이 안들고 사진을 찍으러 갔답니까? 그래선 안되지요 네, 암요. 두손가득히 준비해야요 ㅎㅎ
넵.. 그러게요.. 집사가 간이 부었지 말입니다.. ㅎㅎ
월포나루 냥이들은 밥주시는분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