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Book] #3 - 아들러 심리학을 기록하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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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일기를 좀 써야겠다.


2


친한 후배들을 포함해 동기까지 나와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 의외로 쉬운 부분이 많아 공부가 빨리 끝나버렸다. 그래서 같이 얘기도 하며 후배 자취방에 가서 밥도 같이 먹었다. 역시 자취방의 스팸은 진리다. 이야기를 하다가 페미니즘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여성의 '브라 착용'에 관한 이야기였다. 후배들이 잘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뿌듯하고 기뻤다. 나중에 맥주 한 잔 하며 그 이야기에 대해 더 깊게 나누어보자고 하며 헤어졌다. 뭔가를 공감하고 나눔에 있어서 정말 행복한 날이었다.



3


인간은 끈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성격이나 기질을 '생활양식'이라고 설명한다.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의미 부여 방식'을 집약시킨 개념이 생활 양식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본다.
불행한 상태도 직접 선택한 것이다.



'이런 나'는 대략 열 살 전후에 스스로 선택한다.
생활양식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4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에서 생활양식을 알게 되었으면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여태까지의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것도 앞으로 변하겠다고 선택하는 것도 스스로의 책임이다.

인간이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서이다.

조금 불편해도 지금의 생활양식이 더 익숙하니까, 이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더 편하니까. 우리는 끈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기존의 자신으로 살게 되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쉽고 대처가 가능하지만, 새로운 삶을 선택하면 눈 앞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게 되고 대처도 쉽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은 이런 저런 불만이 있어도 '이대로의 나'로 사는 것이 편하고, 안심된다.


5


변하고 싶지만 변하는 것이 두렵다.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탓이 아니다.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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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좀 너무한 사람이네요...ㅋㅋ

세상에는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도 분명 있는 것 같은데...
모두 내 책임이라니?!!!! 에이....

아들러 싫다..ㅋ

ㅋㅋㅋㅋㅋ힘듭니다..

행복해질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린님~
오늘도 응원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파치아모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행복해질 용기 스팀잇을 하는분들은 모두 용기를 가진분들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있는 하루를 보내시길.

도서관에 가본지가 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집에서 잘 못하는 집중을 도서관 가면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ㅎㅎ

행복해질 용기 좋은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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