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더와 이클에 대해 가지는 생각

in #kr6 years ago

이클과 이더의 결정적 차이는 내 기준에서는 특정 지갑에 있다.

그 지갑의 돈을 이클에서는 쓸 수 있고, 이더에서는 쓸 수 없음. 그게 이클과 이더로 나뉘어진 시작점.

이더는 "그 지갑의 돈은 비윤리적(?)이니 그 지갑 주인은 더이상 그 돈을 쓸 수 없어야 한다." 라고 해서 나온 것이며

이클은 그냥 원래 있던 이더리움 그 자체 (클래식) 이지.

웃긴것은 그 지갑에 그 돈이 들어가게된 경위인데, 분명 이더에 있는 코드들은 다 지키고 간 것임.

그 일이 무엇인지 자세히 적기는 귀찮으며, 그 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적기 귀찮은데 (기억도 안나고)

그냥 이더와 이클로 나뉘게 될 만큼 큰 일이였고, 큰 돈이였음.

그러나 내 기준에서는 그건 심각히 문제가 될 만큼의 큰 돈이 아니다. 왜냐면 그 돈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클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화폐 시스템으로써 이클은 그 돈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잘 작동하고 있다.

내 생각에 그 돈은 그 지갑 주인이 마땅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폐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찾아낸 댓가인 것.

윤리성은 어찌되건 그는 그 code로 돌아가는 그 화폐 시스템에서, code is law 대로 돈을 가져야함.

이클이 나와서 다행이기는 하다.

내 입장에서 이더 개발자들은 이클이 싫어서 하드포크해서 떨어져나간 비캐같은 녀석들이지.

이클=비트

이더=비캐

다만 그 돈의 직전 소유자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될 수 있지.

그게 정 문제가 된다면, 해당 돈만 복사 해버리고 직전 소유자에게 돌려주면서 이더를 만들던지....

어떻게 특정 지갑을 그 지갑 주인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합의한다고 묶을 수 있지?

이더가 분명 다수의 합의와 윤리성을 가지게 된 건 맞는데

가만 보면 마녀사냥도 할 수 있겠는걸 싶더라고

그게 무슨 시스템이냐

마곡 때 날아간 비트 되돌리겠다고 비트가 하드포크하지는 않았자나.

비트에 배팅건 사람들이 다 감내하고 여기까지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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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와 이클은 비트와 비캐와 달리 개발자들간에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흠. 흥미롭고 일리있는 의견이긴한데 그러면 도둑들이게 안좋은 피드백을 주게될 것 같은데?

예를들어 은행을 턴 도둑에게 은행의 취약점을 발견한 대가이기 때문에 훔친 돈을 묵인해주지는않잖아? 공권력(다수의 합의에 의한)을 사용해서 돈을 어떻게든 되찾지. 필요하다면 게좌도 동결하고.

ps. 스팀잇이 더 라이트한 공간이 되어야한다는 점에 동의하기 때문에 편한말로 댓글을 달음ㅋㅋ

문제는 이더가 그걸 실행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는거야.
이클 사건 빼고는 버그나 해킹등으로 인한 이더 손실에 대해 조치를 안했어. 그냥 고래나 개발자 맘임. 투표때려서 결정하기 때문. 지들 맘이 법(코드) 초월함 ㅋㅋ도둑도 인정해주기 시작.

그리고 현실에선 은행털이 그게 불법이니 처벌하지만. 코인에서는 이클사건은 코드가 법이니 법대로 돈을 가져간것이라 비유가 부적절함.
그 사건은 이더 코드 밖에서 누군가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훔쳐간것도 아님. 누군가를 협박해서 강제로 돈을 이체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코드 자체를 이용했지.

하긴 내 지갑이 털려도 비탈릭은 눈하나 깜짝안하겠지. 시스템을 흔들만큼 큰 문제라서 그랬던 것인가? 결국 현실세계랑 비슷하네. 사토시가 의도한 바가 아니란 점에 동의.

그건 간단하지. 이클 사건때 조치를 안 취했으면 아마 이더는 영원히 버려졌을 것이야. 역쉬 암호화폐는 좃망이구나. 근데 지금은 소소한 사건들이 일어나도 그건 그냥 지갑 주인 잘못이지 생각하고 이더를 신뢰하기 때문이지.

결국 윤리나 당위성 따위 알바아닌듯. 사토시가 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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