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럴 수 있어..

in #kr6 years ago

"월요병"이라는 말 처럼,, 화요일을 지나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을 지난 주말을 기다리게 됩니다. 딱히 주말이라고 해서 무언가 특별한 계획이나 일정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더라도 말이죠..

금요일 아침에 되면 일은 일이고, 가정은 또 가정이기에 무엇을 해도 신나고 즐겁기만했던 그럴 나이는 아니지만 "불금"이라는 단어가 왠지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그런 단어가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내심, 이번 한주고 수고 했어.. 라고 혼잣말을 해보기도 합니다.

막상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주말이 되면.. 아이와 신나는 주말을 보내지만, 지난 몇 년을 그래왔던 것 처럼 밥을 챙겨 주고, 씻겨도 주고, 이런 저런 살림을 하다 보면 "아 그래.. 차라리 평일이 좋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기에 원래 이기적인건가?? 아니면 나란 인간이.. 뭔가 좀 덜 되먹어서,, 이런걸까.. 라는 상반되는 생각을 오가며,, 은근 대부분 다 그럴꺼야.. 라고 자기 합리화에 빠져도 봅니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정작 본인이 아니라면,, 그 속네를 다 알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같이 고민을 해주거나 위로를 받고 싶은 대상이나 상대가 있다면,, 그 상대방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가를 먼저 고려하는 것보다 우선 해서 스스로의 속이야기,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고 합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라고 하는 것 처럼 말이죠.. 듣게되고, 들어주는 그 행동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이기도 합니다. 무언가의 모범답안을 바라는 것도,, 묘책을 바라는 것도 아닌,, "난 지금 당신이 내 말을 들어 주기만해도 위로가 되요.."라고 시작한 행동이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무언가 고민이 있고,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힘내.." 라는 말보다는.. "그럴 수 있어"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맞고,, 틀리고,, 혹은 어떻게 하고,, 이렇게 하고 가 아닌...

이미 지난일,, 이미 선택한 일, 이미 결정된 일,, 더하여, 그런 일을 결정하고 행한.. 정작 본인의 행동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그말..

"그럴 수 있어" 라는 말 말이죠..


주변의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려거든...

이렇게 말씀해 보세요..

"당신,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라고 말이죠..


( 이미지출처 : www.godpeople.com )



( Image created by leeso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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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이번주의 시작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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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어... 라는 말이 갖는 위력은 역시 공감이 아닐까 합니다.
네가 그럴 수 있어, 나도 그럴 수 있어... 사람은 그럴 수 있어...
공감 받을 수 있으면 걱정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건 분명하니까요 ^^

말씀처럼,, 공감의 의미가 많이 담겨 있는것 같아요..
공감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리라 생각 들어요..

감사합니다.

"힘내", "잘 될 거야" 등등의 말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말"이 훨씬 더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 따뜻한 에세이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위로라는게,, 들어 주는 것,, 에서 시작하지 싶어요.. 그리고,, 공감해주는.. 그럴 수 있다는 그런 말 말이죠..^^;

감사합니다.

길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기만 해도 큰 위로가 되죠!!
월요병? 월요일을 이해해 주세요!! ㅋ

독거형님..
그럴 수 있습니다.. 월요일.~ 우리다.. 그럴 수 있죠~ ^^;

안녕하세요 skt1 님, 늘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그 속에서 큰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처럼 충분히 그러실 수 있으실 거에요^^ 즐겁게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상대방에게 공감만큼 좋은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티원님 ^.^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수있어.. 적어놓자.... 꼭 써먹어야지...
이거 생가보다 위로가 되는말이라 너무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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