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내한

in #kr6 years ago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내한합니다. 그것도 락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헤드라이너로서 말이죠.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제가 좋아하는 슈게이징(shoegazing)이라는 장르를 만든 장본인 중 한 팀인데요.

2013년에 안산밸리락페스티벌에서 한 번 보고, 그 이후 단독 공연으로 내한 왔을 때 악스홀에서 한 번 봤으니 이번에 보면 세 번째로 보게 되는 것이네요.

펜타포트 일요일 당일치기 역시 와이프 결재가 났고 같이 갈 친구들도 물색해 놓았습니다.

2016년, 2017년이 개인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시기라 여름 록페를 하나도 참여하지 못 했는데, 올해는 하나라도 참여할 수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더욱이 이런 변방의 나라에 저런 마이너한 밴드가 헤드라이너로 서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제가 기여한 것은 없지만 뭔가 덕질한 보람이 느껴지네요. ㅎ

노래 두 곡 링크 걸고 저는 퇴근합니다. 이웃 스티미언님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락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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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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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발 잘 보셨나요?!
Only Shallow를 라이브로 듣는데 온몸에 전율이..!

바쁜시간 쪼개서 락페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래요 @slowdive14 님!

마블발 세 번 내한 중 이번 공연이 최고였네요. y-o-u-t-h-m-e님은 꽤 앞에서 보셨군요

넵!
펜스 맨 앞이긴 한데..
정중앙은 아니고 왼쪽이었답니다. ^^

국내 락페에 가서
이런 대단한 밴드들의 공연을 보게되면
밀려오는 감동과 함께 꼭 드는 생각이 있죠.
'아싸.. 비행기표 값 굳었다 ㅋㅋ'

작년 봄 콜드플레이,
올해 초 낫띵벗띠브즈..
여운에 남는 공연들이 꽤 되네요 ^^

아케이드파이어도 내한 좀 해주면 참 좋을텐데요!


흥이 넘치고 추억이 가득한 공연관람이 되셨길 바랍니다. ^^

P.S - 마블발은 공연 마지막에 항상 5분 넘게 노이즈를 터트려주나요? 직관은 처음이라.. 그 노이즈의 향연에 새삼 놀랐네요!

네 마지막은 늘 그렇게 노이즈 세례를 퍼붓죠;
좀 많이 보니 식상해서 빨리 좀 넘어갔으면 하는 마음도..(쿨럭)

콜드플레이 보셨군요. 저도 작년 최고 공연이 콜플이었습니다~~

아케이드 파이어는 일본에서 봤는데 한국도 한 번 올 법한데 안 오네요. 이제 사실 전성기는 지나서 가격이 내려간 고로 올 법도 한데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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