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닥 라이프] KIT 6주차 (목,금)

in #kr5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맛곰입니다.

목요일은 비가 꽤 내려서 날이 쌀쌀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식사는 더 잘 챙겨먹어야겠죠.

그래서 점심메뉴는 오리고기 + 카레소스 파스타를 골랐습니다. 파프리카 파우더도 같이있어서 뿌렸더니 매콤하니 맛이 한층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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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목요일에는 리스테린을 사은품? 으로 줘서 식사 후에 입을 개운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맛이 너무 강해서 민트향을 싫어하는 분은 먹기 좀 힘들지 않을까 싶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징이 점심 먹는동안 뒤에 한국인 셋이 있었던거 알고 있었냐고 물어보더군요 ㅋㅋㅋㅋ 몰랐다고 했더니 한국어로 대화하고 있는것 같았는데 왜 몰랐냐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밥먹는 동안엔 음식에 집중하느라 주변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게 되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다음 번 부터는 주변을 좀 살펴서 한국인 있나 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목요일은 독일어 수업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시내에 내려가서 (트램 이용) 나이 표현법과 가족 구성을 묻고 답하는 표현에 대해 배웠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예전 내용도 복습하는 함정들이 숨어있어서 대답에는 여전히 버퍼링이 좀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수업에는 숙제도 미리해놓고 수업자료도 미리 풀어보면서 예습을 해놔서 귀에 내용이 좀 더 들어오더군요.

수업 중간부터 합류해서 많이 버벅대는만큼 예습 및 복습을 더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출근길에 버스를 하나 놓쳐서 근처 빵집에 들러 크로아상 하나와 뜯어먹는 간식용 빵 2개를 사왔습니다. 그걸로 입가심을 해서 그런지 학식 메뉴가 크게 당기는 게 없었던터라 심플 이즈 베스트라고 스파게티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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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간단한 메뉴인만큼 흡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식사하러 가는 새 중국인 친구가 합류해서 (같은 랩 사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다가 카를스루에 근처 한국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방문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독일에 온지 한달이 넘으니 그리워지는건 전통적인 한국 식사보다는 (한식은 김치나 고추장, 된장 등을 아시아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요리 가능) 일종의 퓨전요리들입니다.
중국집이나 엽기 떡볶이, 일식풍 식당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을텐데 배달이 안되고 제가 사는 곳이 시외쪽이다보니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가 번거로워서 더 그런것 같더군요.
그래도 집에서 보내주신 인스턴트들도 있다보니 스스로 떡볶이를 만들거나 부대찌개를 해보기도 하고, 생생우동을 끓여먹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아쉬움을 달래보곤 합니다.

오늘은 카롤리나가 저녁에 초대해줘서 다른 KIT 동료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저녁 내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발견한 터키 마켓에서 사온 로쿰(터키쉬 딜라이트)와 한국산 새우칩을 디저트용으로 가방에 준비해왔습니다. 퇴근 후가 기대되는 불금입니다.

다른 분들도 즐거운 불금, 그리고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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