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 연기, 그리고 스페이스X

snuff12 (65)in #kr • 5 years ago (edited)

차세대소형위성 "4일 새벽 발사"...발사 일정 또 연기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이 지난 29일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인해 4일로 연기됐다고 합니다.

원래 지난달 20일에 발사가 됐어야 했으나 '스페이스X' 측에서 '팔콘9' 점검기간을 연장해서 29일이 됐고, 또 다시 연장되어 4일에 발사될것이라 합니다.

이 스페이스X는 어떤 회사이기에 한 국가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한 우주선 발사를 할 수 있으며, 팔콘9은 어떤 로켓일까요?

아이언맨과 같은 삶을 살고있는 앨런머스크....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국가기관이, 국비를 들여, 그것도 수십조를 들여서 개발하는 우주산업을 사기업이 하겠다고 뛰어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동방의 작은 국가에서도 그의 로켓을 이용해서 위성을 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의 큰그림은 단지 '민간 우주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우주산업에서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있었죠.
그리고 세상에 태어난 '팰컨9'

1단 로켓이 다시 지상으로 복귀합니다.

1단로켓은 우주선 발사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값비싼 장비입니다.
그런데 이전까지의 로켓은 모두 바다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 팰컨9은 1단로켓을 다시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해 로켓발사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도왔으며 스페이스X가 단순한 몽상가의 장난감이 아닌, 수익성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되는 팰컨9은 무려 '세번째' 재사용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이제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엔진시험 성공…한국 자체개발 로켓 보유 '임박'

늦었지만 그렇다고 실패한건 아닙니다.
혹자들은 로켓발사에 큰 돈을 쓰는데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늦었다고.
미국이나 소련에 맡기고, 다른 기술에 집중해도 되지 않냐고.
그렇지만 이러한 기반기술에 더욱 많은 국가적 투자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