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r6 years ago (edited)

나의 마음은 때때로 급하다.
그래서 사물을 대충본다.
생각을 대충한다.
아마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귀찮은 것도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이 앞선다.
시행착오가 많다. 몸이 고생한다.
마음도 고생한다.
목표달성도 늦다.
습관이다.

가끔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때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가 안된다.
머리가 복잡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떤기준으로 쳐내야할지 모르겠다.
혼란스럽고 복잡하다.
마음이 답답해진다. 힘들다.
온갖생각들이 머리속을 떠돌아다니며 머리를 아프게 한다.

사실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생각들 상상들을 떠올리다보면
마음이 들뜬다.
좋아하는 것이 아닌 어떤목적을 갖고 생각을 해야할때는 가끔 힘들게 느껴진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끔 생각하는 방법을 책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이것저것 찾다보면 또 머리가 복잡해진다.
귀찮다.

적어야한다.
하나씩 하나씩 눈에 보이도록.
생각하는게 서툴러도 괜찮다.
난 단순한 편이다.
적어도 대충의 느낌을 몸에 남기진 말자.
성의, 정성을 기울이자.

적절한 질문들이 필요하겠다.
필요한 자료들이 필요하겠다.
그것에 대한 요약이 필요하겠다.
할수있는 만큼만 하는것이 필요하겠다.
한눈에 보이도록 과정을 적어보는게 필요하겠다.

너무 처음부터 완성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는게 좋겠다.
작은 목표와 그것의 달성만 우선은 보는게 좋겠다.
단계를 나누는게 좋겠다.

때로는 사람들의 조언을 듣는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질문과 조언들은 오히려 혼란을 준다.
그래서 답에서(정답이 아니라 나름의 답)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까.
중간쯤 잘라낼껀 잘라내고 필요한 조언만 취한다.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의 조언에 귀기울인다. 사람들은 때로는 자기가 아는 걸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는 정보일수 있다.
하지만 열린마음을 갖는다.
간혹 뜻밖의 사람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쉽지 않게 느껴진다.
무엇이든 할수 있는 만큼만 하는게 필요하겠다. 사실 할수 있는 만큼만 할 수있는 게사실이다.
나의 위치에서 작은 기준과 목표을 정하고 그것을 바라보며 그것에 맞추어 실행한다.
욕심내지 않는게 필요하다.
그리고 실행한 후에는 피드백을 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어느정도 알면서도 잘 안된다. 정확히 모르기 때문일 수 있다.
이렇게 글로 적으면 좀 더 선명하다.
이해의 정도도 다 다른것인게 맞다.
더 정확히 분명한 이해가 있을때 실행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혼란이 가장 괴롭다.
그 시간들을 잘 버텨낼수 있어야 한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러가지의 희망적인 말들도 필요하다.
분명 선명함이 나타날꺼라고. 빛이 나타날거라고.
그걸 믿을수 있다면 더 좋다.

희한하게 아주 한동안 하고싶은게 없었다.
그 전의 목적과 목표가 사라지니 빛을 잃었다. 그저 하루하루 살기 위해 살았다. 그 시간들이 괴로웠다.
신기하게도 요즘 다시 조금씩 하고싶은 것들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즐거운 마음이 든다.
이 빛이 꺼지지 않고 밝게 빛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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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할 욕구는 좋은것인데 집착하는 욕구는 나쁜거지요. 그걸 탐욕이라고 하지요. 그냥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면 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은 것도 잘 살펴보면 무엇을 하려고하는 욕구가 지나쳐서 강박이 되어 버린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니까 생각이 자꾸 이리저리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몸의 에너지가 많이 약해져있을때는 알아차림도 집중도 어려운것 같아요.
그저 내려놓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즐거운 것에 마음을 두는게 좋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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