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 Hicks

in #kr5 years ago (edited)

답답했다. Jay Park같이 그냥 잠깐 보고싶다!라고 생각했던 소원은 금방 이루어지고, 정말 원하는 것 (새로운 일, 남자친구)은 전혀 이루어지 않을 것 같았다. 망할 J 생각만 나고. 답답한 마음을 뻥 뚤어준 Abraham Hicks의 가르침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봤다.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 힘든 마음을 달래주려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기도 했고, 배달 음식도 시켜보고, 무조건 내 자신을 편하게 해주도록 행동해봤다. 무리해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몸도 마음도 굉장히 안 좋아졌고, 내 자신을 편하게 해 줄 때는 마음이 평온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내 상태가 어떤지 잘 알 수 있었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가? 의식적으로 내 자신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니 폐인같이 지내기는 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예전보다 활동적으로 지내는데, 이 또한 조심해서 활동하고 있다. Hip Hop댄스를 배우기 시작해서인가? 중국어를 즐겁게 배우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일터가 지긋지긋해서 그런가? 옛날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가면 힘을 뺏기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일터 밖에 세상이 신기하고 뭔가 예전의 나와는 다른 것들을 체험하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정말 힙합댄스를 할 때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즐겁다. 그냥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고 지금까지 움직여보지 않은 형태로 몸을 움직여보는 것도 즐겁다. 지금까지는 시끄럽다고 생각했던 Hip Hop음악도 듣기 좋다. 아마 난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는데 어린 내 자신을 억제했던 것 같다. 그 때는 여러가지 상황이 그랬었다. 얌전하고 성숙한 모범생 피아니스트여야만 했었다.

Abraham Hicks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J의 생각이 나는 것도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냅두란다. 그리고 정말 원하는 것은 내 마음이 즐겁다면 꼭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즐겁게 살지 못하고 자신을 속박했던 10대, 20대 때보다 자유롭게 살고 있어서 참 좋다. 일도 그만두면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여름에는 캘리포니아의 2 bed room apartment에서 살 것이다. 차도 사고 운전연습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가득 누리면서 살 것이다. 물론 지금은 지금대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겠다. 불안 초조한 감정은 안녕!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느끼면서 살아왔지. 매일 매일 내 자신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 Abraham Hicks가 그런다. 정말 원하는 것을 얻기까지의 시간을 즐기라고. 정말 그렇다. 캘리포니아 드림이 이루어지길 기다리면서 중국어 공부와 힙합댄스를 추는 매일매일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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