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Forrest Run!

in #kr6 years ago

주말이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금요일 11시에 일이 끝나서 집에 들어와 알람에 깰 필요없이 단잠을 잘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 9시부터 아파트 보수공사 드릴소리로 잠이 깼다. ㅠㅠ

새 부서로 옮기고 일주일동안 여러변화에 적응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괜히 부서를 옮겼나 후회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야지.

오늘 저녁은 일본을 곧 떠날 친구와 포레스트 검프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Bubba Gump Shrimp에서 새우를 배터지게 먹기로했다! 새우새우한 저녁식사. 안그래도 쵸코아이스를 먹다가 포레스트 검프가 생각났었는데 친구가 일본을 떠나기 전 꼭 먹고싶다고 하여 같이 갔다.

포레스트의 엄마집에 있는 것같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 다른 가게에서는 TGI Friday느낌나는 인테리어였는데. 동경돔 가게에서 저녁에만 개방하는 공간이란다. I felt so special^^

다음주부터는 국내출장 세곳을 가야한다. 정말 너무 두렵다. 난 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이곳저곳 정말 지겹게 이동을 많이 했다. 새 부서에 오면 동경에 가만히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럴수가...체력이 별로 좋지않은데.

포레스트 검프의 엄청난 체력과 의지가 탐난다. Run Forrest Run!!이라고 외치니 로봇처럼 달리던 리틀 포레스트. 나도 어렸을 때는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가 그리 싫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정착하고 싶다. 이제 바람이 부는대로 움직이는 깃털이 제발 한 곳에 멈추도록. 나의 운명의 장소, 운명의 사람이 있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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