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팀, 뉴비가 스스로를 알리는 가장 강력한 수단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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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상급등(?)을 보인 스팀 가격, 그리고 이어진 각종 언론에서의 노출로 스팀잇에 신규 유저가 유입되는 속도가 그 어느때보다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참 오늘 스팀 12달러 되는 꿈 꿨어요. 넘 좋아서 소리지르면서 잠에서 깸 -ㅅ-) 심지어, 예전에는 스팀가격 상승과 함께 물밀듯 밀려들어온 뉴비들이 스팀가격이 하락함과 동시에 썰물처럼 썰려나가는빠져나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스팀가격이 하락-횡보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신규유입자수는 계속해서 늘어만 가는 형국이라 하니 이는 우리 모두가 처음 겪는 '이상 현상'인 것만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스팀가격이 하락-횡보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입자수만 늘어나고 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리 조금만 솔직해져 볼까요? 우리 모두는 돈을 벌기 위해 스팀잇을 합니다(=이곳에서 글을 씁니다). 보상도 안 주는데 굳이 이런 그지깽깽이같은 UX와 낮은 접근성, 수십글자나 되는 고대문자같은 암호, 자체 검색엔진의 부재에서 오는 불편함과 낮은 인지도 등의 온갖 골칫덩어리들을 감내하면서까지 스팀잇에 글을 쓸 리가 없죠. 혹시 그런분이 있다면 저에게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트x님이랑 힐x스님(아마도..?) 처럼 돈버는 건 취미생활로 하셔도 될만한 분들은 제외함 -ㅅ-)

@nhj12311님의 외관보다 중요한 본질 참고

스팀가격이 하락-횡보를 이어가는 와중에 신규가입자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상 면으로만 보았을 때는 '스팀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대로이나 한정된 보팅파워 and 전체 보상풀에서 나오는 보상액을 나눠먹는 사람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내 글이 보상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럼 보상 말고 내 글에 대한 '주목도' or '조회수' 면에서는 어떨까요? 페이스북처럼 무작정 팔로워수만 늘린다고 해서 내 글이 많이 읽히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바쁜 사람들이기에 피드에 뜨는 글을 다 읽어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좋은 글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가이드독 멍멍이를 비롯한 충분히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있으시기는 하지만,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비율에 맞추어 좋은 글을 리스팀해주시는 큐레이터분들의 수가 충분히 늘어나고 있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글이 충분히 읽히고 있다 생각한다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올 리 없겠죠! 양질의 글이 늘어나면서 내 글에 대한 주목도 역시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스팀잇의 메인페이지가 '나의 피드'로 표시된다는 것은 스팀잇 내의 관계가 팔로잉에 기반하여 이루어짐을 뜻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나를 팔로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나의 글은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누구의 피드에도 내 글이 뜨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에겐 (댓글로 자신을 알리는 과정과 더불어) 리스팀이 필요합니다. 바깥 세상에는 '세 다리만 건너면 사돈의 팔촌까지 다 아는사람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스팀잇은(kr커뮤니티는) 바깥 세상보단 월등히 좁으니 한 다리, 두 다리만 건너도 아주 많은 사람에게 나의 글이 읽힐 수 있겠죠.

그렇다면 내 글이 리스팀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극적인 제목으로 스팀잇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내 보아도(-ㅅ-)' 될 것이고, 이곳에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으니 관련 분야를 공부하여 고오급진 정보를 담은 글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또, 우리 스동무나 메가님처럼 심금을 울리는 글을 작성해도 되겠죠. 이처럼 작성하는 글의 주제나 내용에는 글쓴이의 성향이나 관심분야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한 가지 메시지만은 명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싶어할 만한' 글을 쓸 것. or 글을 읽는 사람이 '이거 많은 사람들이 읽고싶어 하겠는걸?'이라 생각할 만한 글을 쓸 것.

이곳에서 유명세를 타고 많은 돈을 벌고 싶으시다면, 글 하나하나의 보상액에 집중하기보다는

@kyunga님의 돈을 쫓을수록 돈은 달아날지어니 참고

리스팀을 많이 받을 수 있을만한 글을 쓰는데 집중해 보세요. 저의 경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작성한 글이 리스팀을 많이 받으니 보상액도 껑충 뛰고 댓글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더군요 +_+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상액이나 팔로워수가 늘어났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stella12라는 닉네임 자체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게 더욱 중요한 것이죠! 나의 팬이 늘어나면 보상과 즐거움은 절로 따라붙습니다. 스팀잇 하루이틀 할 거 아니면 길게 봐야죠! 열심히 리스팀당하다보면 여러분의 닉네임 역시 역시 '양갈래'와 같은 스팀잇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될 수 있습니다.

리스팀당할(?)만한 글도 쓰고 열심히 댓글도 달고 다녔는데 아무도 내 글을 안 읽어준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kmlee님께 가서 저에게 댓글 달아주세요. 아마 제가 @kmlee님께서 여러분의 글을 리스팀해주실 겁니..ㄷ

아.. 김리님 글 읽고 반해서 '나도 이렇게 멋진 글 좀 써보자' 생각하는데 역시나 쉽지 않네요 -ㅅ- 우리는 생각에 가치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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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공감가는 글 만큼 중요한게 없지요. 보상은 추후에 생각해도 되는것 같습니다.^^; 노력하시는 분들 노력하신대로..뒤늦게라도 오지 않을까요 보상은?

말씀해주신 부분,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노력하시는 분들 노력하신대로 뒤늦게라도 보상이 온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와같은 일상적이고 가벼운 글은 솔직히 리스팀 되기 힘들죠 ~진짜 발에 땀나도록 돌아다녀야 하는 스티미언들중에 일상글을 쓰는사람이 아닐까생각됩니다. 보통 리스팀 대상자는 책리뷰나 전문적인 글들이라~ 멋진글은 아무나 쓸수 있는건 아니기에 많은분들에게 기죽고 보팅에 죽어나가기도 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
참을성 있는존버정신과, 파워업이 해결책일수도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ㅋ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아뇨? 충분히 멋진데요 스텔라님?

중간중간 nhj님과 경아님의 예시글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됬어요!~

또하나 배워갑니다+_+

방문 감사합니다 +_+ 리스팀말고 인용 형태로도 좋은 글을 알릴수있겠군요!

그렇죠! 또하나의 방법 득템+_+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인용해서
꾸역꾸역 채워나가는 저에 비하면
잘 쓰시는데요 뭘...

보상에 대한 매력을 직접적으로 느끼기 전에는
몰랐지만
실질적으로 돈이 찍혀버리니...
결국 매력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ㅋㅋ

이제는 떠나지 않고 오는 이들밖에 없는데..
오는 이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래도 생산자가 소비자를 압도해
버리면서 문제점이 발발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가 있음에도
고정되어진 정치들에 비해서 늘어나는 인원을 감당하기가
택도 없어 보이는 걸 보면....

좋듯 싫든지 나눠먹기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피로감을 느낄 만도 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런 와중에 어떻게 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가요

맞아요 리스팀 정말 +_+ 짱짱
'읽을만한'글을 쓰는 것은 정말 고달프고도 중요한 일인것 같숩니다 ㅠㅠㅠ 그런 의미에서 리스팀!! ㅎㅎㅎ

언제나 리스팀을 받아보고싶지만 그정도 내공이 아직 안되는거같아요ㅠ
좀 더 노력해야죠! 연구중입니다!

스동무님 요즘 스팀잇과 뉴비를 주제로 한 글에 빠지셨군요 ㅎㅎㅎ

스스뉴~

스스뉴 ㅋㅋㅋ 라님은 줄임말에 빠지셨으니 라줄빠?

라줄빠.. 요즘 제가 없으니 겨우 요런 식으로 댓글이 진행되는군요...

겨우 요런 식... ㅠㅠ
댓글 보다 어감이 좋아서 남겨 보았다고 변명 한번 해보고...

중한건 별님이 역시 있어야 합니다 ㅎㅎ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점점 우리 댓글에 <괴리>가 생기는 느낌..

이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아닌 것은 아닌 것이죠.
장난을 치고 싶은 맘이었지만.. 댓글엔 그건 안보이니 말이죠..

<괴리>를 다시 메꿔야겠습니다.

맞아요.
아무리 친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장난도.. 퀄리티를 따지는 우리는

메가 팬클럽~

라줄빠 보고 반쯤 돌아섰는데.. 군기반장님 오셨으니 댓글 답니다..

그래도 우리니까 반쯤 돌아섰지
다른 사람이었음 바로 돌아섰을듯요..

자주 들어와서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우 요런 식' ㅋㅋㅋㅋㅋㅋㅋ 댓글놀이에 활기좀 불어넣어주십사..

역시 제가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스스로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달으셨군요. 놀라운 자기애입니다. 동무들 시방 머하는지라? 라동무 스동무 얼른 깨워오지비!

bunjjuck jeongeun.jpg

ㅋㅋㅋㅋ 댓글놀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동무 ㅋㅋㅋ (눈물 좀 닦고요...)

왜 령동무만 보면 입꼬리가 올라갈까요..

사실 김정은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었는데 스텔라님 짤로 여러번 보다 보니 친근감까지 생기는데다 자세히 살펴보니 항상 피곤해보이고 안쓰러워보이고 그러네요...

나이도 어린데 저렇게 엄청난 가면을 쓰고 살려니 본인도 힘들겠죠..

이전에 리스팀을 해서 그 가치를 공유하면 좋겠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

스텔라님 덕분에 조만간 리스팀할만한 글이 있으면

꼭 해야하겠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으로 운영할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리스팀이라는 제도 잘 이용해봐야겠네요

아직 제가 리스팀을 받을 만한 수준이 안 되어서.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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