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Australia Sydney) @ 왓슨스베이 & 갭파크 & 허리케인 그릴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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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misum입니다!!

맨리비치와 셀리비치를 다녀왔던 호주 여행 4일차, 이 날의 컨셉은 지난 이틀 간의 투어로 지친 몸을 달래는 하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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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하나라도 더 보고파서 아침 일찍부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며 구석구석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날 만큼은 페이스 조절을 위해 여유롭게 페리를 타고 바닷바람을 즐기며 비치(Beach)나 베이(Bay)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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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시드니 서큘러 키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맨리(Manly).

맨리비치(Manly Beach)와 셀리비치(Shelly Beach)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음 장소인 왓슨스베이로 이동하기 위해 맨리 부두로 다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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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베이로 가는 페리 티켓을 따로 사야해서 티켓 박스로 가서 배 시간을 확인한 후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페리가 자주 있진 않으니 맨리에 도착하신 분들은 미리 표를 끊어두시는게 좋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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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서 부터 달링하버까지 가는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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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간이 바꼈을지 모르지만 제가 다녀왔을 때 찍어 온 페리 시간표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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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가 출발할 시간에 맞춰 탑승 후 왓슨스 베이(Watsons Bay)로 향합니다.

그런데 웬걸, 분명 맨리에서 왓슨스베이 가는 티켓을 달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페리가 다시 시드니 서큘러키 쪽으로 가는거에요.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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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맨리로 가는 길에 봤던 해군기지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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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페라 하우스가 보입니다. 아침에 봤던 크루즈도 보이네요.
뭐지, 분명 서큘러키 오는 길에 왓슨스 베이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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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조개 껍질 모양의 오페라하우스 모양만 보다 이렇게 정면에 유리가 있는 모습을 보니 꼭 중세 기사의 투구 같아 보이네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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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어느새 하버브릿지 아래를 지나고 결국 배를 잘못 탔나봅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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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바쁜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위에서 시드니의 마천루들을 감사해줍니다. 여유로운 일정을 짰을 때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돌아다니는 이런게 참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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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보며 쁘이자도 해보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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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착한 서큘러키~ 여길 오는게 아니라 바로 왓슨스베이로 갔어야 하는데 말이죠.

티켓을 또 돈주고 끊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내리자마자 티켓을 잘못줘서 여길로 왔다고 하니 바로 왓슨스베이로 가는 배로 타라고 하더라구요. :D

역시 친절한 오지(Aussie)!!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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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봐도 아름다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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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맨리비치 갈 땐 그냥 지나쳤던 감옥을 이번 페리는 정차했다가 가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었던 거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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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면 떠오르는, 이때까지만 해도 대한항공에서 자주 광고했던 호주의 랜드마크!!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 하버브릿지(Habor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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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 갔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 중 하나인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도 정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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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왓슨스베이(Watsons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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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 마자 항구 주변엔 수십개의 요트가 정박해 있었어요.

맨리는 그냥 시드니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비치를 위해 놀러오는 곳이라면, 왓슨스베이는 정말 부자들이 별장을 사 놓고 휴가 때 와서 요트를 즐기는 그런 곳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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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공원 가운데로 나있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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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엔 무지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그 아래로 테이블이 있어서 가족들이 놀러와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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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나라에 있다 호주에 오니 이런 여유로움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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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걸어올라오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해가 지평선 뒤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서둘러 전망대 처럼 높이 있는 갭파크(Gap Park)로 일몰을 보러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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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베이에서 길을 따라 쭉 위로 오면 보이는 이 바위절벽은 바로 갭파크(Gap Park)라는 곳이에요!!

갭파크(Gap Park)라는 이름은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바위에 생긴 틈을 뜻하는 갭(Gap)의 이름을 따 지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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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절벽위로 오르면 바위절벽 위에 빼곡히 지어진 마을이 보여요.

바다 위로 솟은 바위절벽과 함께 마을을 이루는 주택들과 나무들을 보니 마치 누군가 바다 밑에서 손으로 땅을 들어올린 것 같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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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페리에서 내렸던 왓슨스베이 쪽을 바라보니 여러 대의 개인 요트들이 보이고 저 멀리론 시드니의 중심가의 마천루들이 쭉쭉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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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넘어갈 시간이 가까워지고 작별인사라도 하듯이 햇빛은 바위절벽 위로 조명을 비춥니다.

아참, 여기 갭파크의 바위절벽은 유명한 영화인 "빠삐용"에서 절벽에서 다이빙하며 탈출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래요!!

나중에 영화에선 이 곳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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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파크와 왓슨스베이 사이에 있는 공원 이름은 로버트슨 공원(Robertson Park)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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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부러운 호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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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금방 해가 넘어가고 순식간에 어두워졌던 하루였어요.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해가 금방 넘어가나 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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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페리만 타고 바다 위로 건너왔기에 시드니 시내로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어요.

갭파크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시드니 시내로 도착합니다.

여기 보이는 이 분홍색 불빛을 입은 건물은 시드니 타운홀(Town Hall), 시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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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맞은편에 보이는 이 노란색 건물은 QVB(Queen Victoria Building)라는 쇼핑 센터인데요.

1893년 착공해서 1898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님의 이름을 따서 QVB란 이름을 지었답니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쇼핑센터인 QVB엔 내부에 설치된 5미터에 1톤짜리 왕실 시계(Royal Clock)와 크리스마스 기간에 설치되는 건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명해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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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찾은 이 곳은 달링 하버에 있는 시드니 맛집, 허리케인 그릴(Hurricane's Grill)!!

여기엔 엄청나게 크고 맛있는 폭립이 있다고 해서 어제 투어를 하며 친해진 형님과 왔답니다.

그나저나 혹시 해외도 먹스팀 주소 추가 되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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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봐서는 뭐가 큰지 모르겠는 허리케인 그릴의 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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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그 크기를 가늠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남자 둘이 먹어도 배불러서 남길까 말까 한 양의 엄청난 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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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창가쪽에 앉으시면 이런 달링 하버의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폭립을 드실 수 있답니다.

아쉽게 저는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안쪽 자리를 앉게 되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야경을 따로 감상했어요.

저녁으로 허리케인 그릴에서 폭립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신 후 달링 하버의 야경을 감상하며 맥주 한 잔 하시는건 어떨까요?!


어제 온 것 같은 시드니도 어느새 마지막 밤이되었네요.

그래도 마지막 밤에 맛있는 폭립을 먹고 근사한 야경과 레이저 분수 쇼도 보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만 쌓고 다음 여행지인 멜버른(Melbourne)으로 향합니다. :D

다음에 또 시드니에서 근사한 밤을 즐길 그런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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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우와 폭립 사이즈가 ㅎㅎㅎ

2018년 소망 릴레이에 지목되셨어요~
https://steemit.com/kr/@nand/2018-three-wishes

ㅎㅎㅎ잘봤습니다. 지목 당했습니다!!캬캬캬. 감사하구요.
매일매일 업무시간 중 남는 시간에 저의 2018년 소망을 적고 있습니다.
소망인데 자꾸 목표로 잡으려 하는 습성이 살아나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요.
오늘 원래 쓰고 잘랬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보일러가 말썽이라 늦어져서 내일 꼭 쓰도록 하겠습니다. ^^*

와 멋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호주,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ㅠㅠ
정성 담긴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ETF 투자로 대박나셔서 호주가서 1달 살다 오시는것도?ㅎㅎㅎㅎ
그나저나 ETF 상품별 분석글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ㅋㅋㅋ
ETF 공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youngbinlee님께서 올리신 죄악주etf 보면 etf 영역만으로 잘 포트구성해도 좋은 성과가 날 것 같은데 말이죠.

호주 워홀에 관심이 있는데 우연찮게 좋은 글 좋은정보 얻어 갑니다~ 팔로우해서 자주 들려서 글 보겠습니다~

정말 워홀의 성지 호주죠. 저도 여행가서 워홀 오신 분들 많이 봤거든요!! ㅎㅎ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우와 정말 경치좋으네요. 게다가 깔끔한 정리까지!
다음 여행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네네! 다음 포스팅은 이제 멜버른으로 떠납니다. ^^* 슝슝~

디테일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오랜만에 시드니 보니까 추억이 방울방울 하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타브리스님? 그동안 리스팀되서 제 타임라인에 뜨는 글들은 종종 봤는데 댓글을 달아주셔서 블로그도 가봤습다. 어깨너머로 공부 중인 블록체인기술과 코인 투자 이야기들이 많아서 바로 팔로우 눌렀네요^^ 저는 이웃글들은 다 읽어주자라는 주의라 섣불리 팔로우를 늘려 타임라인에 글들을 놓치기가 싫더라고요. 앞으로 타브리스님(맞나요?ㅎㅎ) 컨텐츠 꼭꼭 잘 챙겨볼게요^^

그나저나 최근에 버지 매수 좀 했는데 17일 전에 버지 주의하라는 포스팅 보니 불안하네요 ㅠㅠ아인스타이늄꼴 날까봐요 ㅠㅠ

반갑습니다 ^^ 네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 뵈어요!
버지는 그때 글 쓸때는 개발이 거의 중단된 상태였었는데, 그 이후로 나름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것 같더라고요. 시세가 펌핑되니 죽어있던 코인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네요 ㅎㅎ

크으 호주를 사진으로 다시 보니 참 좋네요 ㅠ
여유 그 자체네요ㅎㅎㅎㅎ

조르바님도 호주 다녀오셨군요?!ㅎㅎㅎ

언제봐도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네요. 바다 한가운데에 감옥이 레스토랑이에요?? 신기하네요.
절경에 한번 놀라고 폭립 크기에 또 한번 놀라네요.

저도 지나가며 멀리서 봤을 때 그냥 감옥으로 냅두나보다 했는데 가까이 지나면서 보니 사람들이 거기서 피자랑 맥주 먹고 있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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