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Australia Melbourne) @ <로크 아드 협곡>과 <런던 브릿지> 그리고 <퀸 빅토리아 마켓>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sumisum입니다!! ^^*

어제 올린 호주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의 후속편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12사도 투어에 이은 ①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과 ②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그리고 투어를 마치고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하러 갔던 ③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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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

12사도 헬기투어와 육지 관람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는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도 유명하지만 남파선의 슬픈 이야기로 더 유명해진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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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54명의 승객을 태운 배가 영국을 출발해 멜버른으로 향하던 중 침몰하였고, 배에 탄 승객 중 52명은 사망하고 2명만 살아남아 이 해변으로 떠내려 오게 되었다고 해요.

그 후로 이 해변을 침몰선의 이름인 로크 아드(Loch Ard)라는 이름을 따서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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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물에 들어갈 순 없지만 여름이나 따뜻할 때 오면 멋드러진 석회절벽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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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도 한때는 육지의 절벽들과 한 몸이었을 친구들이네요.
12사도 중 두 명 이려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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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마지막 스팟인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입니다. 멜버른 기준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너무 끄트머리에 있어 대부분의 투어에서 스킵하는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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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치형의 다리 모형이었던 이 곳을 영국의 여왕님께서 보신 후에 런던브릿지와 비슷하다고 하셨고, 그때 이후로 런던브릿지로 불렸지만 1990년 1월 무거워진 아치가 바다로 무너지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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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찾아봤더니 예전에 다리 모양이었을 때의 런던브릿지 모습이 있네요! 원래 아치가 무너지기 전엔 이렇게 다리를 건너듯 넘어가고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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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형이었을 때 와서 다리를 건너듯 건너서 저 섬으로 갔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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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마치고 밤 늦게 멜버른 시내에 도착했답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뭘 먹을까 하다 투어를 함께 갔던 분들과 한 달에 몇 번 안 열리는 퀸 빅토리아 마켓의 야시장을 구경하러 시내의 북서쪽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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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빅토리아 마켓은 새벽부터 여는 시장이라 보통은 오후 5시 이전에는 다 닫는데, 한 달에 몇 번 안 되게 늦은 시간까지 여는 야시장을 오픈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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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악세사리나 소품거리 등도 팔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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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음식들도 팔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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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빠에야 요리도 보이고 만두나 호떡도 보이고, 커리로 양념을 한 닭꼬치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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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쌀밥이 먹고 싶어서 쌀밥이랑 닭꼬치랑 해서 출출한 배를 채우는 중이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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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고 이것저것 마켓에 판매하는 물건들 구경도 한 후 노래를 참 잘 부르는 두 보컬의 공연을 구경합니다!!ㅋㅋ


아침 일찍부터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다녀오느라 하루가 참 길었던 것 같네요. 차로 이동한 거리만 500km가 넘으니 거의 부산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온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남극해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달려서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답니다.

아기자기한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로와 보석같이 예쁜 크로아티아의 해안도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의 '그레이트(Great)'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이 바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해안도로였어요.

뭔가 몸은 피곤하지만 눈과 마음은 자연의 신비함과 위대함으로 꽉 찬 그런 하루였습니다. 이 느낌을 오래오래 잊지 않고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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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몇년전에 다녀왔어요_ 하필 날씨가 않좋았어서 시무룩했었는데 그 나름대로 어찌나 멋있던지.. 꼭 다시가고 싶은 여행지예요 ^^ 좋은글 잘 봤습니다~

그래이트오션로드에서 날씨 좋은 날을 손에 꼽는다 하더라고요. 바닷가라 자주 흐리데요!! 비가 안 온게 어디냐 싶던거 있죠?ㅎㅎ

지난 편 보고 왜 런던 브릿지가 멜번이 있지? 생각했는데 이름을 붙인 것이였군요ㅎㅎ
멜번은 출장으로만 한 번 가봐서 열심히 일하고 시내 구경만 했어요ㅠㅠ 가서 제대로 여행하고 싶어요 :)

저도 해외로 출장다니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ㅠㅠ 주팔님은 그런 쪽으로 업을 삼고 계시나보군요?

회사를 다닐 때는 기회가 한번씩 있었는데 지금 다시 학생 신분이 되어서.. ㅎㅎㅎ
다른 건 모르겠지만 해외출장은 그립네요..^^

저도 멜버른에 살았을때 가봤는데 기억이 새록새록이네요 !

친한 친구가 멜버른에 살아서 가이드도 받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참 살기 좋은 동네같아요^^

시드니만 가봐서 멜버른은 어떤지 정말 궁금했는데..계속 포스팅해주셔서 감사해요~~ 야시장은 진짜 가보고 싶네요..
저런데서 가끔 득템을 하면 넘 기분이 좋아서리..ㅎㅎ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네요-
원래 아치다리였던 곳이 사라지고 두 개의 섬이 되다니 * ㅁ *
아름다운 퇴적층이 제 눈에는 맛있는 치즈케이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ㅋㅋㅋ
바다도 아름답고, 난파선 이야기도 가슴이 아련하고, 멋진 여행입니다. :)

아아 왜 다리는 벌써 무너진 것인가요 ㅠㅠ 아직 호주 못 가봤는데...ㅠㅠ

비행기 표 싸게 샀었을 때 갔어야...ㅠㅠ
인천 - 시드니 편도를 19만원에 구했었어요 ㅠㅠ
에잇 호주는 저랑 안 맞나봄..ㅠㅠ

안녕하세요~ '호주'를 찬양하고 실제로 살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많아서 저에게도 특별한 곳인데요~ 정말 많이 들어와서 '멜버른'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렌답니다:) 런던 브릿지가 무너져서 아쉽지만 이 전사진이랑 비교해보니 또 그 나름의 느낌이 있네요~ 언젠가 꼭 직접 여행하는 날을 미리 간접투어하고 갑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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