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그 뭉클함

in #kr6 years ago

첫째는 벌써 4번째이자 이번이 마지막 재롱잔치
우리 둘째는 3번째...
특히나 이번에 우리 첫째는 맨처음 인사말도 맡아서 엄청 연습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본뒤라..
엄청 기대하고 갔었지요
인사말 시작. 남자아이멘트까지 다 외웠는데 종이를 꼭 들고 하라고 했다고해서... 아쉽게 우리딸의 얼굴보다 종이를
바라보게되는 사태가-0-
엄청 연습하고 또 한것이 별 성과없이 끝이난 인사말....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웠다는
그래도 너무너무 잘해준 우리딸이 대견스러웠죠.

첫째 5개의 무대. 우리 둘째 4개의 무대

그동안 우리 두딸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지 그려지고 집에서도 엄마.아빠에겐 비밀이라고 하고는
둘이 연습하는걸 알았기에 더욱 뭉클하더라구요.
다들 자기 자식밖에는 안보이겠죠?ㅎㅎ
사실 이번엔 눈물까진 아니었지만 처음 재롱잔치에 섰을때 왜 울컥하고 눈물이 나던지
아마 재롱잔치 보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듯요~ㅎ

어쨌든 우리첫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재롱잔치.. 이제는 더이상 설수 없는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끝이 났네요
우리둘째는 아직 2년의 기회가 남아있지만요~ㅎ

고생했다고 이번에는 꽃다발을 준비해갔어요
작년엔 제가 직접 만든 허접한 꽃다발아닌 꽃다발을 가져갔는데
물론 그때도 우리 두딸은 무척이나 행복해하고 좋아했었지요
이번에는 더욱 기뻐하더라구요.

SAM_3759.JPG

이번 재롱잔치 보러와주신 친할머니,외할머니와 함께 기념샷도 찍고!
집에와서는 녹화한 영상을 돌려보며 서로 즐겁게 이야기도 나눴던
이번 재롱잔치.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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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와피프가 비공개로 매일 한번
그날 있었던 일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인스타에 올리고 있는데
ㅇㅓ제 갑자기 생각나서
와프에게 보여달라해서 봤더니
언제 이런때가 있었지 싶네요.
너무 시간이 빨리가고
스스로 하는 일이 많아질 수록
오히려 안쓰럽네요....

아 스스로 하는일이 많아질수록 안쓰럽다는말에 또 울컥하네요ㅠㅠ

네 전 제 아이가 아닌데도, 학교에서 학예회하는 장면을 보면 뭉클할 때가 있어요. 이 아이 부모님은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하면 그런 감정이 솟아요. 선미님이 느낀 뭉클함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어떤건지 아신다니 감정이 엄청나신거같아요 뭉클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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