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하나, 나 하나] #2 무선인터넷(이동통신)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말라위에서는 어떻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지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어떤 이동통신사가 있는지, 통신비는 얼마정도인지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도 작고 안 유명한 나라지만, 말라위 정보를 통해서 여러분들께서 아프리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시고 관심을 가지게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꺅

아참,
통신비 비교를 위해서 환율 정보 알려드립니다> <
말라위는 콰차(MWK)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합니다.
말라위콰차(MWK) X 1.6≒ 한화(KRW)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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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말라위에서 휴대전화 사용하기

말라위는 선불제 심카드를 사용합니다.
심은 500콰차(1500콰차 인가?)에 구입할 수 있고,

아래 사진과 같은 스크레치형 크레딧(airtime)을 구입해서 긁은 뒤에 해당 번호를 입력해서 top-up하면 심에 크레딧이 넣어집니다.

airtime은 다음과 같은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공식 office
통신사에서 공식적으로 직원을 운영하는 대리점/지점으로 airtime 판매 외에 소액대출 등의 기타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이곳에서는 스크레치형 airtime을 구입하는 대신, 바로 전산망을 이용해서 크레딧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airtel의 경우 1000콰차 짜리가 최대금액이기 때문에 구입금액이 큰 경우에는 완전 편리!)

(2)airtime 판매소
airtime을 판매하는 영세상인들(통신사에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airtime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한 후 판매하여 이윤을 남길 수 있음)이 airtime을 구입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운영하는 비공식 대리점

(3)구멍가게, 간이매점 등
상점을 소유/운영하는 개인이 airtime을 구입하여 판매함

(4)길거리 airtime 상인
위의 (3)에 해당하지 않는 개인이 airtime을 구입하여 판매함 - 이런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그 덕분에 수도에서는 전화하다가 airtime이 떨어져도 동네에서 바로 airtime을 구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해서 구입한 airtime으로는 전화도 하고, 인터넷도 할 수 있어요!

1. airtel

airtel은 인도계 회사로....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중략)

아무튼 제가 사용하는 이동통신사 입니다.
제 주변에는 airtel 사용자가 더 많고, 외국인들도 airtel을 선호해요.

전화번호는 099 로 시작합니다.
ex.099 123 4567

인터넷 환경에서 우위에 있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airtime 판매자도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인터넷은 빨라봐야 3G입니다 헤헷!

인터넷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판으로 편집하는 비루한 나

사용 기간을 먼저 선택한 후 용량 등 옵션을 고르면 됩니다.
한국인들은 일주일짜리 1GB 혹은 한달짜리 6GB~10GB를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고, 외국인들도 보통 그 정도 사용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2. TNM

tnm의 m이 말라위의 m인데 풀네임은 기억이 잘....
풀네임 검색하려고 홈페이지 접속 시도중인데 접속 실패했습니다ㅠㅠ

tnm은 저는 잘 안쓰지만 저희 사무실에서 업무용 동글로 사용하는 통신사입니다.
동글(Dongle)은 옛날 한국에서도 있었던 와이브로와 같은 겁니다. USB단자에 꽂으면 이동통신 인터넷신호를 잡아주는....!!)

제가 아는 tnm사용자는 모두 현지인입니다.
"인터넷은 느리지만 전화는 잘 터지는 아이"
로 현지인들에게 알려져있는지, 현지인들은 tnm을 많이 쓰더라고요.

참고로 현지인들 중에는 듀얼심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왜냐하면 같은 통신사 간의 전화가 더 저렴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airtel을 쓰는 사람에게는 airtel 심으로, tnm사용자에게는 tnm심으로ㅎㅎㅎㅎ

무튼 TNM의 전화번호는 088 로 시작한답니다!
ex.088 123 4567

인터넷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고 쨔잔 하고 보여드리고 싶은데, 도통 사이트 접속이 안 되네요.....

컴퓨터로도, 스마트폰으로도 접속이 안 되고 저 망할 놈의 네모만 계속...........ㅠㅠ30분 넘게 시도했으나...

제가 아는 건 한달 8GB에 20,000MK(한화 약 32,000원)이라는 것 뿐이네요ㅠㅠ

고객지원 컨디션 차이만 봐도 왜 외국인들이 airtel을 선호하는지 알겠네요(한숨)

두 통신사를 비교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airtel소개글이 되어버렸네요. 이번에도 제목달기는 실패했나봅니다.
나중에 tnm사무실을 가게 될 일이 생기면 정보를 획득(!) 후에 다시 알려드릴게요 히힛!

(+덧)
재미있는 점은 airtel에 social bundle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뭐냐하면 facebook, twitter, 혹은 whatsapp(카톡같은거)만 할 수 있도록 옵션이 걸려있는 겁니다.
구입한 데이터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만 소진되고,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airtime이 차감되는 겁니다.

데이터 가격이 비싸다보니 현지인들은 일반 데이터 번들 구입이 쉽지 않은데, 소셜미디어(SNS의 공식(?)명칭)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소셜번들을 구입해서 사용한답니다!

만약 말라위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다른건 필요없고 페북만 하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깨알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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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달에는 15GB짜리 번들을 썼었어요. 그런데 스팀 시작하면서 마크다운패드며 뭐 이것저것 다운받고, 스팀잇에서 자료 찾아보고 읽어보고 하다보니 며칠 사이에 10GB정도를 써버렸더라고요ㅠㅠ
덕분에 첫 포스트(자기소개) 이후 데이터 거지였습니다 으헝
(사실 지난달 말에 올렸던 프롤로그 올릴 때도 데이터 중간에 끊어질까봐 진짜 마음졸여가면서 썼는데, 글 하나 올리는 것 포함해서 30분만에 거의 300MB를 썼어요)

그래서 이번달에는 과감하게 40GB 짜리를 뙇!!
비록 63,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ㅜㅜ)이지만 마음 놓고 스팀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저의 의지(!)를 담아..!!

현실은 전기가 없어서, 너무 피곤해서 계속 미루고 있지만.....

다음달 되면 해당 번들은 사라지기 떄문에 반드시 이 달 안에 40GB를 다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페이스북, 인스타만 할 줄 알았지, 블로그 같은 정보글은 써본 적이 없어서 별로 대단한 걸 쓰는게 아닌데도 내용을 정리하고 편집하는게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부담이 되는가봐요. 마음 잡고 쓰기 시작하면 술술 쓰는데 좀처럼 잘 끝내지지가.....ㅜㅜ
마음으로는 쓰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인데 쓰다보면 이 사진 찾아봐야하고, 저 자료 알아봐야하고 그렇다보니 꾸준한 업로드가 맘 같지 않네요 에구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몇분이나마 계셔서 다행이예요!
힘 얻어서 꾸준히, 틈틈히 소식 전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nnysh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