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김치전..!?

김치전 좀 해봤어요.

비도 오고 막걸리 생각(?)은 안났지만 맥주 생각은 났습니다.

마음이 그랬는지 머리가 어쨌는지.. 그래서 김치전을 해 보았죠.

김치는 신김치로 조금 남아 있단걸로 사용했어요.

친정에서 김장일 쬐~ 꼼 돕고 얻어온 김장김치는 소중하니까요!!

밥 공기 하나가 조금 안되게 다졌습니다.
다질 때 김치 국물 흘리고 말도 아녔다는.. 휴..

두둥~
찌개나 국거리 용으로 쟁여 두었던 고기도 사용 했어요.
고기 좋아라하는 저와 신랑을 위해!!
하지만 요만큼만.
얼려두었던게 꽤 많기도 해서 저걸 다 헤치우려 다지기엔.. 제 팔뚝이 아무리 두껍다해도 어깨가 나갈 듯하여 참았습니다.

실제로 손바닥 반 만큼만 다지는데에도 손목과 어깨가 시큰거렸네요.

직업병과 아이 낳고 더 심해진 손목이.. 😭

아파도 해야만하는 일들이기에.. 꾹 참고 하는 저랍니다. 미련곰탱인가.? 아.. 또 슬퍼지려..

됐고!!

김치와 고기를 한 곳에 담아 부침가루 4스푼 가득과 튀김가루 2스푼을 섞어 주었어요. 더 바삭해지길 기원하며.. (근데.. 바삭함은 어디로...? ㅠㅠ)

그런다음 농도를 봐가며 물을 넣어줍니다~
종이컵 2컵 정도 넣으라 했는데 전 1컵 정도 농도가 좋더라고요~ 너무 질척하지 않게 말이죠.

그리곤 후라이팬으로 기름 적당히 많~이 두르고 튀기듯 부쳐줍니다.

근데.. 이번엔.. 기름이 부족 ㅠㅠ 그래서 그냥 지지는 정도의 기름으로 부쳤네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나의 바삭함은 온데간데 없이..

완성샷도 찍지 않고 멘탈이 털렸었나 봅니다.

글두 시원한 맥주 사진은 빼 먹지 않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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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

다진 김치 밥공기 1그릇 정도
다진 고기(꿀꿀이) 김치만큼 또는 취향 껏.
부침가루 한숟가락 가득 4스푼
튀김가루 2스푼
물 농도 봐가며 대략 종이컵 1컵
그리고 기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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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공기가 보통 이상으로 돌아왔네요.

공기가 좋다는 건 바람이 많이 분다는 건데..

그렇다는 건.. 이 겨울에.. 엄청 춥다는 얘기겠죠?

엊그제는 종일 콧물이 동파 방지를 위해 틀어 놓는 수도꼭지마냥 줄줄줄 흘러 휴지로 틀어막아놓고 약도 먹어주었더니 괜찮아진 듯한데..

잠복기 일 수도 있기에.. 긴장타고 있네요.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구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