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린이집도 끝나고 집에 온 날 아이와 물감놀이를 했다.

집에 와서도 아직 신랑이 오기까지 한참이 있어야 했기에 그 사이 놀거리를 찾은 것이다.

지난번 언젠가 실패(?)로 끝났던 물감놀이 였는데 이 날은 어느정도 성공한 듯 보였다.

그동안 병원을 자주갔던 탓이었는지 먹고 버리기 전의 작은 약병들을 모아 뒀다가 그 곳에 물감을 담아 나름 재활용을 한 것이다.

스프레이 통에도 물과 함께 물감을 섞어 뿌려주니 옅은 색깔로 물감이 부려져 그것끼리 섞어 다른 색을 만드는 재미도 있었다.

빨강 파랑 노랑 세가지 색만 가지고도 여섯가지의 색을 만들 수 있었으니..

마지막 알 수 없는 색깔까지 하면 일곱가지 색상이려나?

아직은 욕실도 추워 오랜시간 놀이를 할 수 없었지만 아이에게 부족하지 않은 듯한 시간을 보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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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켜 본 노랑 통닭.

세가지 맛을 볼 수 있는 메뉴로 주문 했다.

순살이라 먹기도 편했지만 맛도 예상외로 바삭하니 맛있었다.

물감놀이와 물놀이를 하고 나와 많이 출출 했던 모양인지 후라이드 치킨에 손부터 넣어 뜨거운 줄도 모르고 인상쓰며 먹는 아이의 모습에 맛있구나 느끼기도 했다.

양념이 맛있었던 양념치킨은 신랑이 거의 다 먹었다.

달달하니 맵지도 않은 그런 맛이 었다.

깐풍치킨은 매웠다.
쬐만한 고추 (이름을 모른다. 태국 고추라 들은 듯 한데..;;)가 들어가 매콤한 맛을 내주는데 많이 매운 맛이다.

밥과 함께 먹어 그나마 먹을만 했던 것 같은데..

하얀색은 떡인데 몇개 안 들어 있어 귀하게 먹은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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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