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선발로 뛰쳐나오는~? 하루의 시작+열받음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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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배웅

아침에 일을 나오는 길 아이가 배웅을 해준다.

현관 앞에서도 몇분을 하트도 날리고 뽀뽀도 하며 배꼽인사 등을 반복하다 지나가는 엘리베이터도 한 번 지나쳐 보내고..

그러다 다시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아빠 신발을 급하게 신고 나오며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해준다.

잘 갔다 오라며..
잘 다녀오겠다며..

그렇게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했다.


이젠 지킬 때도 되지 않았나?

내가 사는 아파트 이야기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던 지난 어느 날 내 차 보닛 위의 쓰레기 상자 사건(?!)

요즘은 너도 나도 좋은 차를 타고(기본 중형 세단 이상 또는 외제차) 다니는 주민들이 많다.

개인의 사치일 수도, 품위 유지 를 위함 일 수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일 수도 있다.

부럽다.

좋은 차 타고 다니고 나도 타고 싶으니..

헌데.. 왜 대부분의 고급차주들의 인성(?) 은 고만고만 한걸까?

좋은차니 한두푼 하는 게 아니라 소중히 여기는 건 당연한 것이다.

자신의 개인 자산이니 당연히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게 맞겠다 싶다.

나 또한 조금 더 넓게 주차를 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을까?

내가 그렇다고 엄청 바른생활인도 아닌데 별 참견이다 싶기도 하지만..

굳이 참견하고 싶은 이들이 있기에..

대체 장애인 주차 구역에 버젓이 주차를 해야하는 이유는 뭘까?

그냥 빈 공간이라서?
원래 남는 공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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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왜 굳이 2대의 주차 공간에 대각선으로 주차를 해서 자신의 차 한대만 주차를 하는 걸까?

위의 사진은 그냥 애교 정도라 보면 된다.

같은 라인에 사는 요주(?) 인물들이 특히 인상에 남는다.

한두번이래야 실수구나.. 혹은 뭐 급한 일이 있겠구나 여기지 이건 상습범들이다.

특정차는 주차선은 기본으로 지키는 꼴을 본 적이 없고 너무도 당당하게 장애인 주차 구역을 항시 자신의 정차와 주차구역으로 쓰고 있다.

어쩌다 마주치면 억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긴 하지만 볼 때 마다 상대방의 본성까지 생각하게 된다.

소위 ‘생긴대로 사는구나..’
그래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으려하는데..
그러지 않을 수가 없다.


아!! 행복한 아침을 맞이 했다가 기분 더러워져 보내는 오후.. 다시 아이에게 행복충전 좀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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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있는 사람이 부를 누려야 하는데 그럴 자격이 없는데도 운이 좋아
부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 도도하고 버릇없고 안하무인이고 생긴대로 노는...
열받지만 아드님의 재롱보며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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