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다시 일상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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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집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낯선 곳에서 재미난 얘기들을 많이 듣고와서 재충전이 된 기분이다.

그 얘기들을 스팀잇에 기록할 수 없겠지만 나만의 기록장에 기록해두려고 한다.

그냥 며칠뒤에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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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이 길었다.

서울-부산은 ktx 탔기에 2시간 반.

지하철 탈때도 길게는 1시간 반씩 탔던것 같다.

그 시간에 독서를 했다.

평소에 안하는 독서 이런식으로도 하니 책이 읽히긴 했다.

따로 시간 내서 읽으려고 하면 어차피 안읽을꺼 아니까 약속시간 보다 일찍 나간다거나, 이번처럼 이동시간 등을 활용해서 책을 가까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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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시텔에서 잠을 잤는데 난방이 되지 않고 추웠다.

짐도 가방 하나 밖에 없어서 횡해 보였고 더 춥게 느껴졌다.

미세먼지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잤다.

어디서든지 잘 잔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군대 생각이 조금 나긴했다.

방은 정말 작았다.

가로 3m 세로 2m는 될까? 안될것 같다.

방을 4등분 했을때 1등분은 책상자리, 2등분은 침대와 옷장 자리, 1등분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함께 있는 부스같은게 차지하고 있었다.

자리가 없었다.

이거 씻고 나면 습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게 뻔해 보였다.

내가 잤던 방은 그래도 외부로의 창문이 있긴 했는데 안쪽의 방들은 그마저도 없는것 같았다. 복도를 향한 창 밖에.

여튼 열악했다.

그런데 충격적인것은 이 고시텔의 월세였다.

주거공간이 있다는것은 정말로 크나큰 행복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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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 행복한거 같다

자야겠다.

내일은 무슨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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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는건 언제 들어도 듣기 좋은 말인것 같아요!

그렇죠 ㅎㅎ 비가 그쳐서 또 행복하네요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
라는걸 몸소보여주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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