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내 생애 가장 빛났던 한달 - 그리고 간단한 나눔 이벤트 ! (마감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이자 스팀잇 파견 평창 현지 리포터

"였던"

타나마 입니다

어제 폐막식을 끝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어요

평창에 있는동안은 정말 힘이 들어도 1일 1포스팅을 하려고 애썼어요.

1일 1포스팅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일기도 남겼구요.

글로 남겨두지 않으면 기억은 얼마 되지 않아 사라질 것이고 그렇게 소중한 기억이 사라지는게 싫었거든요.

힘들었지만 그렇게 기록을 남겨둔 덕분에 미래에도 평창에 대한 기억이 그리울때면 일기와 스팀잇을 찾아보면 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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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을 돌아보려고 해요.

평창에 올라오기 전부터 자원봉사자 처우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봤어요.

쓰레기 급식, 난방도 안되는 기숙사 등등 정말 안좋은 말들을 많이 봤어요.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구요.

저는 걱정을 하나도 안했어요.

아무리 안좋아도, 적응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실제로 입주후 경험한 기숙사와 급식시설은 정말로 너무나도 좋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급식을 주제로 한 포스팅은 조회수가 17000을 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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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좋았어요.

단 하나만을 제외 하구요.

스팀잇에서도 포스팅을 했지만 셔틀버스 문제였어요.

숙소~근무지 까지 거리가 왕복 200km에요.

출퇴근을 위한 버스가 정말 엉망이었어요.

매일 바뀌는 버스 시간표에 기사님들도, 자원봉사자들도 헷갈리고

버스 정류장은 어딘지 제대로 세워져있지도 않고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도 않고

영하 20도의 추위에 몇시간을 떨면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기도했구요.

무엇보다 걱정되었던 것은 개막 후에 관광객들이 몰려왔을때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였던 것 이었어요.

다행히도 개막 후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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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가서 총 13일을 근무하는 시간표를 받았어요.

하루를 일했는데 분명 할 일이 많아 보였어요.

그날밤 스케줄을 담당하는 매니저님께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말했고 매니저님은 수용해주셨어요.

몸은 분명 힘들었어요

5시 20분에 출근버스를 탔구요.

근무 끝나고 기숙사에 와서 저녁먹고 샤워를 하면 8시였어요.

이 생활을 계속 반복했으니까 분명 몸은 힘들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행복했을까요.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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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봤어요.

가격은 약 2만원 정도 였는데 살마음은 없었어요.

집에와서 평창 스토어 관련 포스팅을 하는데 그 옷을 보면서 든생각이 저 옷을 사서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손으로 적어달라고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오스트리아로 교환학생을 가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실천에 옮기지요.

함께한 자원봉사자 친구들, 운영인력분들, 간호사 선생님, 의사선생님, 119 대원분들 등등

한분한분 모두 정성스럽게 제 옷에 글을 남겨주셨고,

덕분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저의 보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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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부산 국제영화제 자원봉사를 할때도 느낀 것 이었는데요.

같은 자원봉사자라도 누군가는 관객들과 직접 대면하기도 하고, 영화배우들을 눈앞에서 보기도 하고, 기자들에게 인터뷰도하고,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분명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에요

주차안내를 하고, 화장실에서 근무를 하고, 숙소를 관리 하거나 등등이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 였어요.

누군가는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장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곳이 올림픽경기가 진행중인걸 모를정도로 올림픽과 관련없는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정말

정말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이 모이고 모여

올림픽이 무사히 치뤄진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음악들으면서 글쓰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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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고

정말 많은것을 배워가는 지난 한달이었어요.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매니저님들, 119 대원님들, 자원봉사자 분들 그외에 모든 운영인력 분들.

평창에서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제목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제 생애 가장 빛났던 한달 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타나마 에서 간호대학생 타나마로요.

앞으로 어떤일이 있더라도 평창에서의 추억은 평생 못 잊을것 같아요.

이것으로 타나마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포스팅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약 한달동안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 덕분에 포스팅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p.s. 함께 자원봉사 했던 MED팀 보선이 누나, 승원이, 가영이, 수용이 !!
한달동안 진짜 정말 수고 많았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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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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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동안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을 위해 간단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해요 ~~

먼저 물건부터 보시죠~~~

1번 - 수호랑 인형 + 평창 올림픽 수건

올림픽 기간 내내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았던 수호랑 인형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

바로 다음 보시죠

2번 - 스키타는 수호랑(자석) + 평창 올림픽 수건

제가 근무했던 알파인 스키장에서 판매했던 스키타는 수호랑 입니다.

반다비라는 수호랑 친구도 있는데 반다비 친구는 수호랑 보다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더 귀한 몸인 수호랑으로 나눔을 진행하겠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3번 - 평창 헤어 밴드 + 평창 올림픽 수건

평창 로고가 있는 헤어 밴드에요.

저에게는 필요가 없지만 분명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것 같아 이렇게 나눔을 진행합니다. ㅎㅎ

보너스 !! - 레드 태극 머플러(정말 예뻐요 ㅠㅠㅠㅠ)

제일 예쁜것 같아서 보너스로 놓았어요.

제가 착용해서 한번 올려볼까 생각도 잠시했는데 그러면 새것이 아닌 중고가되니까 ㅋㅋ 그냥 안했지만 진짜로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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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1. 보팅을 한다
2. 보너스에도 참여를 원하신다면 리스팀을 한다
3. 댓글을 남긴다
4. 댓글에 받고 싶은 선물의 번호를 남긴다 (ex. 1번 참여할게용~~)

• 1,2,3번의 중복 선택은 안되구요 ㅋㅋ 그냥 1번만 참여 혹은 1번 + 보너스 , 2번 + 보너스 이런식으로는 가능합니당 !!

• 운이 좋다면 2가지 선물을 받아갈 수 있겠죠?

각 번호를 선택하신 분들의 아이디로 사다리를 돌려서 당첨되신분께

착불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드리는것 보다 받고 싶은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더 좋은것 같아서 이 방식을 택했어요.

3월4일 오후 7시 마감 후 사다리타기를 하여 그날 밤에 바로 포스팅을 예정인데 공정성을 위해 비디오로 영상을 찍어올릴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비디오가 아니더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이 어떤게 있는지 고민해 볼게요.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

정말 마무리 하겠습니다.

2월 한달동안 타나마의 평창 포스팅을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이상 타나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