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ssay] 이제야 조금은

in #kr6 years ago


어느덧 노인의 길목에 접어 든다.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똥배만 나오고
참 아등바등 살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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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채울 여유가 생기며
언덕에 올라서야 내 발 밑의 아래가 있음을
이제야 조금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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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라고 했던가
여유의 자유로움과 비움의 아름다움을
이제야 조금은 느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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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야 할 공간이 아닌 채울 수 있는 비움을
내리막 황톳길에서
이제야 조금은 알아채고 있다.



[사진 Essay] 엄지 척
[사진 Essay] 불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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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전 아직 노년 ㅎㅎ 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제 비우는 연습을 시작할 시점 같네요....

이제는 자식들에게 무엇을 남겨줄까를 생각하게 되네요.
능력도 안되지만 경제적인걸 떠나서요.

텔로미어님 글 보면 자녀분들은 올바른 가치관으로 잘 성장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남겨줄게 없어도 이미 배운게 많다면 무엇이 문제인지요?

애들이야 제 몫을 할 만큼은 잘 컸지요.
스팀잇을 하다보니 든 생각인데,
부모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네요.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세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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